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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music2004.07.30 16:19
이광일입니다. 우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윤영찬님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음악도 못듣고, 온다는 기계는 자꾸 늦어지고 얼마나 마음이 찜찜하셧을까는 같은 한명의 오디오파일로서 저도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온라인 상으로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저희는 아시다시피 약 이주일전에 역삼동사무실을 접고, 이곳 방배동 지하로 합쳐져 왔습니다. 월 몇백이라도 오버헤드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비록 이제야 슬슬 외국에서 오더가 들어오고는 있지만 그 물량으로 자체생존이 가능치 않을뿐 아니라, 오히려 마지막으로 끝내야 할 개발자금의 확보가 어려워 사업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경기는 오디오의 경우, 매출이 작년대비 20%도 안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다다랐고요. 이런 것을 헤쳐나가보고자 "공동구매"라는 것을 시작하였습니다. 잃은 것도 많고 얻은 것도 많습니다. 6개월이라는 숨쉴 시간을 얻은 것이 있고, Credit을 많이 깎인 것이 잃은 것입니다. DP300으로 많은 적자를 보았고...또 어떤 것은 한달간 숨쉴 공기를 준것도 있고요. 그러나 무엇하나 단비로 와닿지는 못했습니다. 대량생산의 좋은 기회이기도 하였습니다만.... 스피커는 제가 욕심을 내어 (김주영사장이 꼭 하여야만 크리스가 살아난다고 하여서) 추진하였는데, 물론 가격대비 성능은 괜찮은데...제가 원하는 마지막 튜닝을 끝까지 해주지 않아서 너무 골치를 앓았습니다. 스탠드를 고정시키는 문제였는데....그 상태에서 베이스를 잡지 않아서 너무 맘고생이 심했습니다. 배송은 크리스에서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하여...그리 하라고 하였고. 크리스는 향후 자신들의 고객으로 키우겠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러니...제가 판단을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쿼드렉스는 대부분의 구매자들이 에이프릴을 믿고 따라온 것인데, 원 제조를 다른 곳에서 하다보니 저는 손도 못대고 막판에 손을 들게 된 것이었습니다. 가격도 전혀 맞지 않아 엄청난 오버헤드손해를 보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인터넷담당자까지 어느 날 갑자기 관두고 실종되었습니다. www.audio.co.kr은 문을 닫은 지 오래입니다. 이런저런 것이 쌓이고 겹치면서, 지친 몸에...글 하나 제대로 올리지도 못했습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휴가같은 것은 꿈도 못꾸고요. 임원들은 월급도 못챙겼네요. 바깥에서 저희의 속모습을 보면 정말 한심한 회사라고 욕하겠지요. 공지를 제때, 제대로 못한 것은 경험부족, 관심부족으로 인한 부끄러운 행태엿음을 인정하오니 부디 화를 푸시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저희가 만약에 다시 살아난다면 윤영찬님이 주신 쓴 말씀이 단 약이 되어 저희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현재 경리직원이 없어 송금을 못해드렸습니다. 월요일날 일찍 송금해 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리며 너무나 염치없는 답변같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용서해 주시길.... 이광일 011-222-5727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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