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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명2005.01.26 14:46
원음을 얼마나 충실하게 재생하느냐?의 여부가 오디오의 목표는 아닐거라는 생각입니다. 단, 개개인의 취향이 천차만별이므로 재생음의 기준을 삼을만한 것으로 원음이라는 모호한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지요. 음악이 자연계의 소리와 유사해야 한다라는 주장도 설득력은 없습니다. 인간이 인간의 취향으로 만들어냅니다. 일테면 록이나 하드코어 계통의 음악을 자연스러운 음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오디오평론가 스가노는 "녹음엔지니어의 사상을 잘 반영하는 것이 좋은 오디오"라는 새로운 주장을 하지요. 그리고 오디오연주자라는 새로운 용어도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그리구 롹 계열의 아티스트가 오디오평론가와의 인터뷰에서 저열한 기계와 악기를 사용하는 걸 보고 "소음의 여지를 줄이는 것은 어떤가?"라는 충고를 듣고는 "우리는 기계의 소음이 우리 음악의 한부분으로 여깁니다"라고 답변했다는 일화도 유명합니다. CD나 MP3나 디지틀로 수록된 것이 아날로그로 변환되어 우리 귀로 들어옵니다. 단속적인 측면을 디지틀로 확장시켜 생각해 볼수도 있습니다만, 영화가 대표적인 디지틀입니다. 그런데 영화에 있어서 디지틀이니 아날로그니 따위의 논쟁이 없다는 게 저로선 참 희안하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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