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연말에나 자금여유가 나는데.. 옵토가 원래 다른 사운드카드보다 메마르고 경질성향이라 k501과는 더 안어울릴겁니다. 처음엔 빈약한 저음때문에 소편성 실내악이 좋은거 같았는데 계속 듣다보니 대편성이 더 잘맞고 덜 피곤한 소리가 나더군요. 라이너의 짜라투스는 이렇게 말했다, 영웅의 생애 음반듣다 감동의 물결이~ 젠하이저의 다소 과장된 육중한 저음과는 다르게 적당히 떨어진 객석중간쯤에서 듣는 사실적인 저음을 들려주는 대편성 관현악의 느낌이 더 좋아졌습니다. 왜 콘서트홀용 헤드폰인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재즈는 별 관심도 없고 졸립기만 해서 싫어했는데 501때문에 요즘 맛들렸습니다. 찰랑찰랑 끈적끈적한 여성재즈뮤지션 음악에 정말 발군입니다. 야신타, 패트리샤 바버, 잉거마리,다이애나 크롤 아주 죽음입니다. 안어울리는 장르에 매칭시켰다가 501의 주특기나 진정한 매력을 모르고 얼마안돼 처분하시분들 보면 참 안타깝더군요.. 501 초보유저분들 음악편식도 줄이고 다양한 음악에 눈뜨셨으면 좋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