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잘되어 간다니 기쁨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왜 인기가 없을까 한탄 하셨는데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디자인입니다. 스텔로만의 명확한 개성과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디자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만듬새가 훌륭하고 디자인 역시 기본 이상은 되지만 어디서 많이 본듯한 좀 흔한 디자인으로 확 잡아 당기는 매력이 없습니다. 쉽게 말해 스타급 얼굴이 아니라 그렇게 저렇게 봐줄만한 초보 조연급 얼굴이라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디자인 개발이 시급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매킨토시하면 맨날 그얼굴이 그얼굴 같아도 뭔가 개성이 강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무지 좋아합니다. 프라이 메어도 단순하며서 자기만의 개성이 빛납니다. 네임, 메르디안, 쿼드, 세타, 코드, 골드문드, 마크... 전부 자기만의 분명한 색깔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분명한 한가지는 오디오를 듣는 제품으로 알지만 보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구매를 이끄는 원동력은 소리가 아니라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