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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2006.08.11 10:41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우선 사과드리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같은 기분이 있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였는데 실명으로는 쓰기 어려운,,욕 먹을거 알면서 구태여 이런 글 쓸 이유가 없거든요. 자기만 좋으면 그만인것을... cd를 깎아내려서 무슨 이득을 보겠습니까. 저도 가끔은 lp로는 없는데 정말 듣고 싶은 곡은 cd로 듣고 있습니다. 대학때까지 아날로그(그때는 아날로그 밖에 없었으니까)로만 오디오 했다가 lp 다시 시작한지 5년 밖에 안됐습니다. 오디오 대충 끝까지 가봤는데 옛날처럼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디지탈 때문이었더군요. 그래서 지난 세월이 엄청 후회되더라,,이런 스토리구요. 한가지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왜 "케이블"이 디지탈 시대에 들어와서부터 중요하게 취급받게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디오 백년 역사에서 80년간은 사람들이 무지했기 때문에? 아닙니다. 디지탈 소스를 쓰면서부터 기기를 바꾸지 않고선 소리 변화를 즐길수 없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케이블을 손댄것 뿐입니다. 오디오란건 아무리 사소한걸 하나 바꿔도 소리가 변하니까... 턴테이블 받침대를 바꿨을때 변화의 폭에 비하면 케이블을 바꿨을때의 변화는 10분의 1이라도 될까요? 이걸 깨닫는 순간 케이블 바꿈질하면서 기천만원을 날린 사람 입장에서는 얼마나 허망했겠습니까? 익명을 이용해서 정말로 하고 싶던 말을 한마디 던진것 뿐입니다. 처음으로. 디지탈이 발전을 거듭하면 얼마나 개선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디지탈은 그저 실용적인 영역에 머물러야지, 예술의 영역에 도전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구요. "쪼갰다 다시 붙이는" 극히 편의적인 방식이 얼마나 예술작품의 오리지낼러티를 훼손하는가에 대한 성찰이 본격적으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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