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스포츠에 나온 기사라고 합니다.
기사중에 "대기중인 앰뷸런스"라는 대목과
"신곡을 열창해 흥분한 학생들을 겨우 진정시킴으로서..." 대목에서
뒤집어지게 웃었습니다. 정말 모든 것이 코미디아닌 코미디같이
되어버린 세상입니다. 참 재밌습니다.
기사 보시지요.
*가수 비(21)가 여고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비는 지난 3일 음악 전문 케이블TV MTV에서 '스타가 아무런 예고 없이 학교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인 스쿨어택 에 출연했다. 인천 S여고를 찾아 촬영한 이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나타난 비를 본 학생들이 사복 경호원들의 가이드 라인을 뚫고 무대 앞으로 몰려 들었고, 이 와중에 몇몇 학생들이 실신하는 등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방송 제작진은 예고 없이 학교를 방문한 후 학생들이 의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영어퀴즈 대회를 열었다. 마지막 퀴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폭죽 소리와 함께 비가 갑자기 무대 위로 뛰어오른다는 설정이었다.
비의 갑작스런 등장에 열광한 1200여 명의 여학생들은 일시에 무대가 있는 앞쪽으로 몰려들었다. 이로 인해 무대 앞에 가이드라인을 형성하고 있던 사복 경호원 10여 명이 여학생들에 밀려 넘어지며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 제작진도 함께 떠밀려 소품이 부서지는 등 혼란 상태에 빠졌고 급작스런 스타의 출현에 놀란 여학생 2~3명은 정신을 잃고 쓰러져 대기하고 있던 응급차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비는 새 앨범 타이틀곡 태양을 피하는 방법 을 열창해 흥분한 학생들을 겨우 진정시킴으로써 더 이상의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비는 이어 알면서 안녕이란 말대신 등을 부른 뒤 무대에서 내려왔다. 비가 출연한 스쿨어택 은 17일 밤 10시 30분 M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