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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0 17:44

A1 - 3주 보고.

조회 수 160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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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녈하세요. 이사장님, 고과장님. 지난번 서울 출장시 이사후 정신도 없는 와중에 찾아가 귀찮게 해서 죄송했습니다. 그러나 엑시무스들을 들어볼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아주 가능성이 많고 외관도 훌륭해서 출시되면 인기가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은 A1이 도착한 지도 3주정도 지나고 소리의 경향도 나름대로 파악한 것 같아 능력은 없지만 짧은 소감을 보고하고자 합니다. 우선 저는 20여년간 기기를 바꾸어 왔지만 바꾸는 순간에 즉시 큰 감동을 느낀 기기는 몇 안됩니다. 타노이 오토그라프, 마크 LNP-2, 정도 인데 이번에 A1을 듣는 순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드는 소리나 연주를 들어면 등이 오싹하고 땀이 나는데 요즘 매일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싹한 느낌을 즐기고 있습니다. A1은 모든 면에서(음의 깊이, 넓이, 음색)기존 사용하고 있던 LNP-2나 DP-300을 저만치 능가합니다. 최근에 외지에서 DP-200을 많이 칭찬하던데 그 분들이 A1을 들으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요. ㅎ ㅎ ㅎ DP-300을 가진 분(저 포함)께는 죄송한 얘기지만 A1은 한참 멀리 앞서 갑니다. 좀처럼 저의 기기바꿈질에 대해 말하지 않은 저의 아내도 이번에는 너무 좋다고 정말 잘 바꾸었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아내는 거실에서(저는 오디오가 안방에 있습니다-간 큰 남자)다림을 하다 말고 와서는 피아노 음이 또록 또록 사실적으로 들린다고 좋아합니다. 저의 마음에 가장 든 점은 무었보다도 음의 입자가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소란스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음의 가닥이 섬세한 실올타리가 단단히 뭉쳐있으면서도 밀어 부치지 않고 유연하고 께끗하게 방안을 휘감습니다. 거문고를 전공한 저의 제수씨는 음으로 목욕을하는 기분이라고 했습이다. 물론 전에도 듣던 기기인데 아주 달라져(긍정적으로) 좋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정보량이 대단히 많아서 안들리던 소리들이 CD를 다시 쳐다보게 합니다. A1은 사진 속의 제 시스템을 완전히 장악해서 왜 프리앰프가 필요하고 또 중요한지를 강변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동안 이렇게 프리앰프가 시스템의 색깔이나 성격을 좌우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A1이 들어온 후 스피커나 파워앰프 모두를 바꾼 효과를 느끼고 있습니다. 김두수의 앨범중 첫곡은 원 포인트 투 마이크 녹음으로 녹음환경을 잘 느낄수 있는 곡입니다. 기타의 피킹이나 방의 울림이 이처럼 자연스러운 적은 없었습니다. 한영애의 앨범중 마지막 곡은 타향살이 인데 무반주로 시골의 논가 개구리 울음소리가 정겨운 곡입니다. 이 개구리 울음소리 속에 개 짓는 소리와 자동차 한대가 동네 어귀에 들어오는 소리가 너무나 사실적으로 보입니다(들립니다가 아니고) 그 외 좋아하는 여성 보컬을 들어보면 예전에도 가수의 입술의 움직임이나 치찰음이 들리긴 했지만 A1이 들어온 이후에는 가수가 악보를 보고 부르는지 외워서 부르는지를 느낄수 있고 혹은 고개의 움직임이나 홀의 잔향이 잘 느껴져서 음악의 감동이 배가됩니다. 이는 정말 훌륭한 입체감인데 이유는 정보량의 전달이 어마어마하고 완전한 좌우분리 회로의 덕이 아닌가(저는 소스로 부터 전부 발란스 연결을 하고 있습니다)추측해 봅니다. 최근에 저는 재즈밴드 중에서도 드러머가 리더인 앨범을 즐겨 듣습니다. 이는 제 스피커의 특성 탓도 있지만 A1이 하이햇의 살랑거리면서도 세세한 금속음(절대 쏘지 않는)과 브러시로 두드리는 스네어의 소리를 잘 울리기 때문입니다. 북의 가죽의 장력이나 소재의 울림이 잘 느껴집니다. 아트 페퍼의 57년 녹음은 초기의 스테레오라 좌 우가 확실히 구분되어 우습지만 연주하나는 일품인데 이제는 옛날 녹음같지 않습니다. 빌 에반스도 물론 좋습니다. 라이브의 환경을 잔 달그락 그리는 소리 잡담하는 소리 제가 녹음 현장에서 커피한잔 하는 기분입니다. 클래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배경이 정숙하므로 자꾸만 볼륨을 손대게 됩니다. 바로크나 기타 실내악들도 보우잉하는 손들이 보입니다. 연주자의 느낌이나 표정이 잘 전달되고 녹음하는 홀의 잔향이 아름답습니다. 피아노 소리가 좋아졌는데 왼쪽 건반의 깊고 묵직한 울림이 폐달을 멈출때까지 깊고 넓게 제 방안에 퍼집니다. 써 놓고 보니 이거 너무 칭찬만 했네요. 그러나 소리로 보면 횡재했습니다. 외관은 조금... Proto type이니까 정식 출시때는 좋아지겠지요. 결론은 10년간 바꾸지 않던 LNP-2를 가볍게 밀어내었습니다. 사실 브랜드 파워로 인해 기기를 선택하는 편견은 이미 없다고 자부하지만 A1은 이 생각에 확신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개인적인 바램은 레프런스급으로 DA converter와 Power가 나왔으면 합니다 물론 기다릴 것입니다. 그리고 믿습니다. 품질을요. 에이프릴 여러분 사장님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나다. 저의 로또복권 A1 시청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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