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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9 17:26

FM Tuner (on-line)

조회 수 275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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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On-line시대입니다. 이제 모든 시그널은 World Wide Web 으로 엮어져 버렸습니다. 다시 그 그물을 걷어내고, 전화와 전보와 편지의 시대로 돌아가라고 하면 사람들은 폭동을 일으킬지도 모릅니다. 연구소의 소장님은 이름하여 대한민국의 全電子교환기인 TDX-1의 개발자로서 소시적엔 최연소 마이크로프로세서실 실땅을 하였었습니다. 대학방송국의 선배이기도 한 그는 평생을 저와 같이 하고 있습니다. 머리가 깨고 나서 만난 사이이지만, 지난 30년이 넘도록 서로가 변한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희어진 머리카락만이 다를 뿐...... 왜 갑자기 이 이야기를 꺼냈느냐 하면, 바로 그 전전자교환기라는 것이 설치되면서 우리나라에서 백색, 청색전화니 하는 것들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리고 전화중개로 먹고 살던 많은 분들의 생계를 끊어놓은 산실인 ETRI의 심장부에 숨어있던 사람이 바로 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의 통신인프라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폭풍의 핵, 그 중심에 있던 인물중 하나가 바로 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요즘도 가끔 농담합니다. 국설교환기는 괜히 국산화해 가지고.....세상 이렇게 만들었다구요. 어떻게 만들었냐구요? 집마다, 컴퓨터가 한대 이상은 있고요. 전화값?은 아무도 신경안씁니다. 아이들 <---> 노인들, 모두 핸폰 하나씩은 들고 다닙니다. 차를 타고 보면, 아이들은 (어른들도 상당수) 계속 핸폰을 만지작거리고 쳐다보고 오분을 못넘겨서 뭔가를 칩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서 답신이 왔는지....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지으면서 안도의 숨을 내쉬지요. 저 아이에게서 핸폰을 빼앗아 버리면? 아마 아파트에서 뛰어내릴 정도의 모욕을 받은 것으로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학교에는 핸폰 못가지고 온다고 기사가 나왔었습니다만, 요즘 그런 이야기하면 몸이 성치 못할 것입니다. 오늘 "다음"에 나온 기사를 보니 "4명중 1명이 핸폰중독증상이 있다는데..." 다음 기사 보기 <-- 4명중 1명? 글쎄요....더 되지 않을까요? 얼마전까지 국내 최대의 포탈을 접속하면 가장 먼저 떠 올라, 괴롭히는 pop-up창이 있고, 그 창문이 바로 정 중앙의 기사를 가리웁니다. 광고를 보지 않으면 기사도 볼 자격이 없다! 는 고도의(?) 마케팅이겠습니다. 그리고, 바로 무슨 찜, 연락주세요..라는 배너가 왔다갔다 하고.... 항의가 심했는지 며칠 전부터 가운데 가리우는 배너는 안뜨네요. 인터넷은 이미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음반사업도 온라인은 두배로 늘고, 기존 오프라인은 1/4로 줄었답니다. 물론 전체시장규모가 줄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공짜음악은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공짜는 좋다는 진리는 세상 어디에서나 통하는 것이니까요. 공짜로 듣는 FM도 많습니다. 물론, (인간적으로) Donation을 좀 하라고는 하지만, 워낙에 프로세스가 귀찮다는 아주 좋은 핑게로 그냥 듣기만 합니다. 언젠가 아!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들면 귀찮아도 크레딧카드를 꺼내들겠지요. 제가 찾아낸 클래식 음악방송중에는 전에도 추천해 드린 적이 있지만 www.king.org 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High Quality로 듣는 option을 선택하고, 디지털아웃을 컨버터로 연결하여 들으면...음~ 상당히 괜찮습니다. 윈도우미디어플레이어에서 돌아가니까...밑에 깔아놓고 하루종일 일합니다. WWW, 핸드폰, 게임, 주5일근무, 테러, 주식, 부동산, ......사회의 중심이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바뀌어 가면서, 도대체 공이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모두가 붕~ 떠 다니는 느낌입니다. 내일의 공이 어디로 튈지 아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에게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공은 차는 사람이 갈 길을 잘 아는 법입니다. High-Technolgy가 e-세상을 바꾸어 놓는다고 하더니, 세상을 모두 불안하게 만들어 놓고서는 이젠 거꾸로 안정을 찾는다고 또다시 난리이지요. 핸드폰 증후군, PC 증후군....모든 세상 만사는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인가 봅니다. 이런 어지러운 일상속에서, 비록 공짜이지만, 어떻게 방송을 보내는지.... 끊기지 않고 좋은 음질로 지구 저쪽 워싱턴의 시애틀에서 보내주는 이 온라인 FM은 고맙다는 생각을 자꾸 들게 합니다. 조만간 지갑을 열고 카드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도 검색으로 좋은 On-line FM 방송국을 찾아보세요. 그림의 스피커처럼, 미로를 돌아나오면 좋은 소리로 우리 귀에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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