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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2 15:04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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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일 아침에 출발하여, 이제야 도착했습니다. LA에서 차를 빌려 짐을 싫고 가야하기에 앞뒤로 이틀을 까먹고, 세팅하는데 하루, 그리고 짐싸는데 하루....정신없이 또 한번의 CES Las Vegas가 지나갔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는 지난 몇번의 전시회와는 달리, 상당히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만, followup을 어떻게 잘 진행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본 세계의 오디오시장은 "건재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비싼 것은 더 비싸지고, 싼 것들은 더 조악해 지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고, 한국의 퇴보(?)에 비하여 중국의 약진이 예상대로 무지막지한 수준에 다다랐고 일본도 전문통역관까지 동원하여 자기들만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주로 T.H.E. Show) 뭐...그래도 대부분은 아직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에서 오신 분들도 상당히 많으시고, 인사도 나누고, 격려도 받았습니다. 쑈 기간 내내 한국이 더 생각나고 빨리 돌아오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던 것은 음식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지난 번과는 달리, 빨리 돌아가서 뭔가를 해 보아야겠다는 수첩속의 목록이 더 늘어난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에이프릴뮤직은 이제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할 것인가? 믿거나 말거나, DA100과 HP100은 (기술은 별 것이 아니지만, 상품화는 빨랐다고 자부합니다) 여러 리뷰어와 바이어들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들입니다. 두가지에 놀랐다고 합니다. 가격과 사운드에서 입니다. CDA10을 트랜스포트로 하여 DA100 -- HP100 -- Senheiser600 헤드폰에 물린 Pat Mathney의 사운드에 그들은 평소처럼 조금은 과장된 표현을 주저없이 내뱉습니다. Stunnig..amazing..marvelous...(그래서 산다는 겁니까?.. 언젠가는) NHT M-00과 S-00를 역시 같은 조합으로 i-pod와 노트북의 USB로 울린 것에 대하여도 좋은 반응입니다. VR4jr를 CDA320과 Ai320으로 울린 것도 그럭저럭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다 좋았다는 것인가? ..라고 물으실 지도 모릅니다. 지난 국내에서의 디지털 AV Show와 동일한 스펙으로 진행했기에 좀 더 매끄러운 진행이 가능했고, 또 조금 더 익혀진 것들이 나갔기에 좀 더 나은 소리를 냈을지도 모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쑈는 쑈일 뿐입니다. 보여주는 것과, 그 후속으로 확정주문을 받고, 만들고, 보내고, 돈받고 하는 일련의 과정은 또 다른 것이지요. 올해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재빠른 대응으로 잠시 끌어온 관심을 주문으로 연결 시키는 것이겠습니다. 물론, 왼통 일 투성이입니다.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해도 다 못따라 갈 일들입니다. 새해에 그려본 꿈은 두가지였습니다. 공구의 조속완료, 기타 길게 끌어온 잔무의 정리. 신규개발제품의 완료, 그에 따른 매출목표 확보 그렇게 하여야, 보다 좋은 제품을 정말 좋은 가격에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는 꿈도 이루고 에이프릴도 안정된 기반으로 들어서는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오직 열심과 성의를 다하여 일할 뿐, 다른 묘책이 있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조금만 도와주시고, 조금만 더 밀어주시면, 이제 세계의 하이파이시장에 완전히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텔로, 엑시머스, 에이프릴, 이런 이름들이 이미 그들에게도 낯설지 않음은 그 목표가 멀지 않음을 느끼게 해주는 징표이기도 합니다. 짐을 다시 꾸리고 LA로 돌아오는 차를 운전하면서 생각했습니다. 아니 지금 내 나이에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지? 자칫, 조금 우울해질 뻔 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다시 잡았습니다. 지금 내가 아니면 또 누가 할 것이고, 또 내가 하다 하다 못하게 되어 또 다른 누가 하건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단지 계속되지 않으면 그것은 정말 아쉬울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엔 보다 많은 대한민국의 오디오업체들이 Alexis Hotel을 채웠으면 하는 그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과, 돌아가서 처리해야될 엄청난 양의 일들과, 풀지못할 숙제를 안고 끙끙거리다 새벽을 맞아버린 그런 가위눌림과 결국은 터진 대박소식에 전직원을 껴안고 기쁨을 나누는 환호성소리에 퍼뜩 잠이 깨었습니다. Welcome to Seoul. 잘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의 소리없은 지원사격, 그런데 못해낼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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