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6.01.25 17:35

Good News..& Bad News

조회 수 54 추천 수 0 댓글 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전할 때는 나쁜 것을 먼저 전하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그야말로 급변하는 세상속에, 이 개인, 객체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나쁜 소식은 어제 날짜로 목디스크환자로 정식 등록되었다는 것입니다. CES 출발하여 가는 비행기안에서 우측 엄지 근처에 감각인지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즉각 대처했어야 하나.....황망중이라~ 정신없이 치루고...돌아와서 또 정신없이 뒤치닥거리하며 지내다 보니 골이 깊어졌나 봅니다. 마비증상 부위가 넓어지는 조짐에...이크! 바로 가서 사진찍어보니..목 6번에 이상이랍니다. 처방 : 적당히 일하고, 바른 자세로 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라 ( <-- 그런 직장 있으면 알아봐 주세요~ 하고 말할 뻔 했습니다). 이틀째 약먹고 물리치료하고......결국은 일도 못하고 있습니다. 손도 재립니다. 어제는 스피커튜닝을 끝내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게 하고, 거기다 야릇한 중음의 끼..까지 덧붙이게 되어 목은 아프지만 가뿐한 기분으로 측정을 하러) 사운드포럼에 갔습니다. 잠깐 한다는 것이, 다른 이야기를 하랴 음악들으랴...이것저것 들어보면서 사운드포럼 시청실의 특장점과 그곳의 앰프들의 특징을 나름대로 완전히(?) 파악 및 입력이 끝났습니다. 그곳의 사장님은 많이 짭니다. 그래서 춥습니다. 가스난로도 중간에 하나만 켭니다. 그 넓은 공간에..... 떨고 왔는데 집에 돌아오면서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오싹...으시시... 아침에 일어나니 며칠전부터 쑤시던 우측 귀뒷쪽의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아뿔사 안면신경마비가 온 것이었습니다. 지난 15년간 5년주기로 이번이 4번째입니다. 물론 모두 아주 약하게 오긴 했지만, 이번엔 견디기가 힘듭니다. 15년 늙은 것이지요. 또 이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하기에, 물리치료받고...약 먹고... 하루종일을 신경내과와 정형외과를 들락날락하면서 지냅니다. 몇주 걸리겠지요. 다 나으려면. 그래두 경고도 없이 바로 퇴장당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경고가 주어지는 것도 일종의 축복일 수 있다는 감사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Bad News가 아닙니다. Good News는 군에 갔던 큰 놈이 첫 휴가를 나왔다는 것입니다. 아침 일찍 나왔다고 통화가 되었고 10시30분경 남부터미널에 출현하였다는 첩보가 접수되었는데....바로 지척간인 아빠 사무실도 안들리고 친구들하고 놀러 다니네요. 예전엔 휴가나오면 집을 가장 먼저 찾아서 어머니, 아버지께 "충성, 신고합니다"를 보고하는 것이 상례가 아닐런지요? 에구..요즘 세상에 뭘 바래겠습니까? 저녁때면 볼 수 있겠습니다. 그것으로도 충분히 Good News입니다. 진짜 Good News는 스테이트먼트 스피커의 도약입니다. 오늘 아침에 크로스오버를 통속으로 이식하였습니다. 고역에 아주아주 쪼끄만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만 (이것이 큰 변화입니다), 대충 이유는 알기에 오늘 하루 잘 돌려주면 제 자리로 다시 갈 것 같습니다. 이식수술 이전버전은 제가 꿈꾸던 그 소리에 Almost Closed 한 그런 소리입니다. 지금 듣는 소리도 점점 어제의 그것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떤 메시지로 읽는 분들에게 읽혀질지는 모르지만, 이 정도면 CES나 스테레오파일쇼에 나가도 Ranking에 오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소리 다시 찾는데 꼬박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Good News라는 것일지 모릅니다. 듣고 생각하고 고치고 듣고 또 생각하고 또 앰프류 바꿔보고.....끝없이 하릴없는 짓을 하는 것 같아도 어느 지점에 가면 그 조합에서의 최상의 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 자그마한(?) 스테레오 스피커는 중대형 스피커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립니다. 유닛이 돈값을 하는 것인지..... 좌우간 오됴의 세계는 들어가면 갈수록 오묘합니다. 이밖에도 많은 Bad News와 Good News가 섞여서 하루를 또 살아갑니다. 나의 작은 일이 너의 큰일이 될 수도 있고 나의 작은 돈 한푼이 당신의 전 재산이 될 수도 있고 내가 던진 말 한마디가 당신을 춤추게도 할 수 있고, 또 울적하게 할 수도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우리는 어떤 뉴스를 골라먹고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것은 되도록 이면 남들에게는 Good News를 전할 이유들을 많이 만들면서 살아야 할 것이란 생각입니다. 제 가장 친한 친구는 늘 제게 요구합니다. "오됴에서 뭐 진짜 재미있는 그런 것 없냐?"구 말입니다. 왜 없겠습니까? 여유가 좀 나오고, 신변도 좀 정리되고, 건강도 찾으면서 보따리를 풀어놓아야지요. 그 마지막 보따리는 상당히 괜찮을 것입니다. 구정이 턱밑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알려드립니다 에이프릴뮤직 2019.06.08 1499
공지 홈페이지에서 욕설, 비방, 당사와 관련 없는 광고등의 글은 임의 삭제됨을 알려드립니다. Aprilmusic 2017.03.24 4386
1479 [답변] 어따 이분 되게 끈질기시네... 3 하이텔 2006.01.30 62
1478 hp100과 grado헤드폰에 맞는 인터선 파워선 6 seyong 2006.01.30 158
1477 스테이트먼트 때문에... 이문기 2006.01.28 22
1476 [스테이트먼트] 어떻게 이런 단기간내에 완성될 수 있지요? 1 궁금이 2006.01.28 18
1475 지름신이 강림하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T.^ 2 큰일이네요 2006.01.28 11
1474 에이프릴 뮤직 Statement & 피크 컨설던트 Empress 4 하이텔 2006.01.27 97
1473 모나키dac입니다. dp300과 교환원합니다. busut1231 2006.01.27 149
1472 하도 찬사일색이어서 저도 지금 막 들어보고 왔습니다. 5 오준용 2006.01.27 71
1471 사장님 Laurie Anderson에 꽂혔습니다. 2 김정진 2006.01.27 173
1470 음..스테이트먼트 7 이호석 2006.01.27 49
1469 [감사] 시청회에 참석해 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6 aprilmusic 2006.01.27 50
1468 Statement를 듣고와서 16 김정진 2006.01.27 136
1467 100 씨리즈 중 cdt 는 언제쯤 일까요.. 3 추억 2006.01.26 19
1466 CDT-200(트렌스포트)팝니다. 김태오 2006.01.26 109
» Good News..& Bad News 12 이광일 2006.01.25 54
1464 [공지] 스테이트먼트 스피커 듣기 (1월26일 목요일 7시30분) 19 aprilmusic 2006.01.25 77
1463 마란츠 MM-9000(5채널 앰프) + 추가금으로 S200(또는 S300) 교환희망합니다<<교환완료>> 1 엄석기 2006.01.25 284
1462 DA100 팝니다. 동축케이블과 택배비를 포함 50만 1 하형욱 2006.01.25 42
1461 [답변]A1 시그네춰 프리 제가 구입하겠습니다. 10 박상화 2006.01.24 37
1460 cd 10 구합니다~~!! 1 나눔이 2006.01.24 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 286 Next
/ 286

(주)에이프릴뮤직
TEL: 02-578-9388
Email: info@aprilmusic.co.kr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