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동안은 진짜 가짜 논쟁이 제법 뜨거웠나 봅니다.
좋은 토론과 나눔은 누구에게나 결국은 도움이 됩니다.
단지, 황우석사건도 그렇고, 거의 모든 사건들이 그렇듯이 FACT는 없어져 버리고
변방의 북만 두드리다 수그러들기에 늘 안타깝지요.
까발려서 모두 때려잡자는 것이 아닙니다.
정확한 진실은 알아놓고.....그 다음에 인간적인 면도 고려하고, 대세적인 면도
고려하고, 미래도 생각하는 것이 순서가 아니겄나...하는 ..생각.
잘들 쉬셨나요?
저는 못 쉬었습니다.
스테이트먼트에서의 2%를 찾아놓아야 Shipping전에 완전히 끝내니까요.
여러가지...시도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1시34분인데..새벽.
선재 한 20Cm갈고서 또 듣고 있습니다.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CDA200을 트랜스포트로 DA100 --> HP100 --> Meitner STR50 power에 물려서 듣고
있습니다.
그런 쪼그만 프리, DAC으로 어떻게 튜닝하냐구요?
한번 와서 들어보시지요...이게 조그만 시스템인가 아닌가?
스테이징,. 다이내믹, 뉴앙스 모두 다 있습니다. 그것도 하이엔드급으로요.
단지..파워가 중고로 한 50만원주고 사온 것인데 힘이 쪼끔 달려서..딥 베이스가
약간 떨어지지만..지금은 중고역의 끝떨림을 잡아내는 일을 하는 지라..
무리가 없습니다.
오늘 밤 중에 잡힐 것 같습니다.
어느 분이 말씀하셨다지요?
에이프릴뮤직은 스피커를 뚝딱거려서 졸지에 만들어 버리냐구요.
사실은 답을 하지 않을까 했는데...아래에 누군가 올린 Peak Consult의 Empress글이
있기에 사족을 달아봅니다.
것은 현재 저희가 쓰는 유닛에 우퍼가 한발 더 붙은 것이지요.
한 2만5천불 합니다.
작년인가 스테레오파일에서 WP가 리뷰한 것으로 압니다.
소리..? 물론 전시회를 하는 몇년간 관심있게 들었습니다.
그런데...추구하는 방향은 조금 비슷한 것 같은데...크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쪽은 너무나 오디오시장을 의식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항상 마지막 끝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소리의 끝마무리..말입니다.
Princess가 2웨이입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4H대신 5H를 붙였습니다.
소리,..좋습니다. 숨 죽이게는 만들지 않습니다.
디자인 별로 입니다. 앞 fascia에 가죽을 붙여서 음을 좀 다듬은 것이 특징이랄까요?
가격은 스탠드빼고 7천불 조금 넘습니다.
솔직히 저보고 어는 것이 더 낫느냐고 물으신다면.....당연히 스테이트먼트를 주저없이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또 실제로 제 귀에는 그렇게 들립니다.
돈 아낄려구 눈가리고 아웅한 그 마지막 부분이 저희는 거의 없고요..그쪽에선
보이는 그런 것이지요.
6moons.com에 나온 리뷰가 간단하고 좋군요.
Peak Consult Princess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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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초의 시청회에서는 그렇게 문제가 많았다는데, 왜 이번의 시청회에서는
갑자기 반응이 그렇게 좋았는가?
혹시 관중중에 펌프맨을 투입하여 분위기를 업 시켰는가?
와인을 대접하였는가?
....대답은 No..no.nono입니다.
딱 한가지 했습니다.
소리가 좋아질 때 까지 끊임없이 튜닝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정도의 유닛이면 목표소리가 안 나올리가 없다는 직관쯤은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니터적인 성격과 음악적인 재생능력을 잘 맞추어 나가면 틀림없이
그동안 제가 찾아왔던 그 스피커의 이데아에 근접할 수 있다는 신념때문이었습니다.
결국 98% 해냈습니다.
2%도 곧 해결할 것입니다.
연휴동안 공부에 공부를 해서, 감은 잡았습니다.
물론 사운드포럼에서 전격적으로 도와주었습니다.
유닛을 쓰면 기본은 나온다는 것은 사운드포럼의 철학입니다. 게다가 더 좋은 부품을
쓰면 그만큼 좋아진다는 것도 철학입니다.
그러나, 누가 고기 좋은 줄 몰라서 고기 많이 먹고 탈 납니까?
돈 많으면 좋은 것 몰라서 돈 욕심냅니까?
늘 지나치다 보면 밸런스가 깨어지고, 깨지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스피커도, 하찮은 듯한 이 요물단지는 더합니다, 밸런스 무너지면...돈을 아무리
발라도 꽝입니다.
전 그래도 그것만큼은 압니다.
이것은 지나치다, 이것은 모자란다, 이것은 피아노의 재생이 아니다, 이것은 너무
죽어있다, 이것은 고음이 밸런스를 넘었다.
이것은 목소리에 윤기가 빠졌다.....
자, 이런 것을 안다고 어떻게 하지요?
할 수 없습니다.
한곡 한곡 들으면서 노트에 적고....다시 바꿔보고, 땜질하고
다시 듣고...또 맨날 그짓입니다.
그런데 결국은 베스트 포인트를 찾아냅니다.
앰프가 좀 떨어지고..이런것은 핑게거리입니다.
DA100은 엄청나게 뉴트럴하고 해상력좋은 DAC이요, HP100은 있는대로 잘 전해주는
충실한 하이엔드 프리앰프입니다.
여기다 파워를 진공관도 물리고, 작은 티알도 물리면서...음이 변해가는 것을 봅니다.
아주 재미는 있는데 많이 피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