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를 볼때 느낌.

안녕하세요..여러분.. 사전에 전 오디오 초보입니다. 어느정도의 하이파이 시스템을 갖추어 놓고 음악을 감상한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가족들이 생활하는 일반 시간에는 가정에서 음악을 조용하게 들을 여유가 별로 없을실 겁니다(저는 거실에 설치). 저 또한 그렇고 애들이 자기 전까진 조용하게 음악을 듣기는 좀 힘듭니다. 요즘은 애들이 다 자는 시간 주로 자정이후에 볼륨을 낮쳐놓고(AI-10에서는 5정도)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쇼파에 앉아서 편안하게 대부분의 전등을 꺼고..이런식으로 1시간 - 2시간 정도 듣습니다. 딱히 음악장르는 가리지 않습니다. 요즘은 보컬과 클래식 샘플러 CD를 많이 듣는데요.. 음악을 듣다가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초보인 관계로 오디오 용어나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그 상황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딱 생각나는 표현이 있습니다. 매직아이를 볼때 느낌입니다. 매직아이를 볼때 느낌은 사람마다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첨 매직아이를 볼때는 3차원 화면이 튀어 나오는 것을 찾아내는데 시간이 좀 걸리죠...하지만 찾아가는 과정에서 뭔가 3차원같기도 하고 하여튼 이상한 뭔가가 눈에 아른거리다가 갑자기 배경이나 그림들이 깨끗하고 투명한처럼 느껴지면서 제대로 된 3차원 장면이 보일때 그때 사람들이 와~! 하는 탄성을 지르곤 하죠.. 오디적으로는 표현을 못하겠지만 딱 그런 느낌임니다. 그런데 금방 이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몇분 혹은 몇십분 듣다보면 느낀다는 거죠...그땐 서늘한 기분까지 느끼고 볼륨이 갑자기 엄청나게 커진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물론 밤에 듣다 보면 낮은 볼륨도 크게 들리는 법인데 조금 다른 느낌임니다. 여러분들도 이런기분을 느껴보셨는지요.. 이런 느낌들은 오디오적으로 어떻게 표현하는지요? 이 글을 보시고 상당히 오버하는구나 라고 말하실 수도 있겠고 에뮤 기기들을 뽐뿌하냐 그럴실 수도 있는데 이건 꼭 에뮤 기기들을 사용해서 그런게 아닌 오디오 시스템과는 독립적인 차원일것 같습니다. 단지 그런 느낌의 표현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요.. 그럼, 즐거운 오디오 생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