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way 스피커, 참 어렵지요.

by aprilmusic posted Sep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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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는 참 어려운 분야인 것 같습니다. 그래두 요즘같이 50이면 퇴출되는 나라 분위기로 볼때, 오디오분야에 있는다는 것은 나이를 먹어두 전혀 바래질 일이 없다는 면에서.... 나이먹어 할 만한 직업이긴 합니다. 오디오의 체인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스피커인데. 나이를 먹으면 잘 안들리는 것이 당연지사이겠습니다만, 귀로 안들리면 감성이 더 예민해 지는지...아직도 많은 스피커제작자들의 기본나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어렵다는 뜻도 되겠습니다. 두 회사의 뜻하지 않은 동시발매 3 way speaker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오됴파일들은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되었지요. 게다가 가격도 마치 서로 경쟁하듯이 치고 내려가는 통에.... 저라도 자금이 되면 하나 들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물론 소리가 좋아야 하겠습니다. 가격을 떠나서 말입니다. 에이프릴이 3웨이를 잠정적으로 홀딩한 것은 피해갈 수 없는 부족함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스테이트먼트의 후속작이라면, 그냥 another statement가 아닌, 진정한 또 다른 음의 세계를 하나 구축하는 그런 작업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허나 이게 쉽지 않습니다. 스피커전문업체가 아니라서 이기 보다는 스피커가 지닌 그 특성상 ..계측기로 끝나는 문제도 아니고 시청튜닝으로만 끝날 것도 아닙니다. 그 두 분야가 절묘하게 아우러지고, 모양새도 그럴싸하고 울리기도 좋아야 그야말로 Speaker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연된 것이 연말전에는 빼보려 합니다만, 쉽사리 장담할 수도 없고 이리저리 고민도 많고...또 즐거운 고민이기에 오아시스를 꿈꾸기도 합니다. 지난 Las Vegas Show 그림 구경하다가 올라온 사진 두어개 올립니다. 오죽하면 스피커를 저렇게 구부려 놓았을까?? 발상의 전환, 아니 발상의 뻗어남은 끝이 없습니다. 소리는? 고민한 만큼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1천명이 있어도 미분방정식은 못 푼다는 어떤 선배의 말이 떠오릅니다. 배우고 또 배워야 길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디오... 듣는 것도 재미있고 만드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돈만 좀 벌리면 괜찮습니다. 옛날엔 돈도 많이 벌었다던데..... 미국에서의 이야기로는 오디오세상이 다시 올거라네요. 오건 안 오건 음악세상은 오늘도 살아 숨쉽니다. 좋은 저녁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