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음악을 크게 듣지 않는 편이라서 지난 3년간 서재의 서브시스템으로 큰 불만 없이 들었지만 요사이는 거실의 메인시스템을 들을 때마다 음질 차이를 느껴 서브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제 서브시스템은 스텔로 DA-220,로텔 인티,마란츠 CDP,구형 엘락 우드 북셀프 스피커이며 스피커선은 김치호님 프로,동축케이블은 실텍을 쓰고 있는데 CDP 업그레이드는 어차피 DA-220을 쓰고 있으므로 에이프릴의 CD-10 정도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한 의미가 없어 앰프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EYEAR SHOW에 구경 갔다가 오디오플러스사의 발런스 케이블 말러-G5B를 구입했는데 음질의 차이가 너무 굉장하여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한마디로 앰프 업그레드를 할 필요가 없어 졌습니다.
참고로 로텔인티에는 발런스 단자가 없으므로 한쪽은 언밸런스로,스텔로 DA-220과 연결되는 쪽은 발런스로 주문하였더니 오디오플러스사에서 그렇게 제작하여 보내주어 오늘 들어봤는데 제 표현력 부족으로 자세히 설명할수는 없지만 아무튼 굉장한 소리의 차이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굳이 부족한대로 표현하자면 소리가 엄청나게 고급스러워 졌으며 무엇보다 음장감에서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적어도 뿌연 막이 두,세겹은 벗겨진 것 같으며 까칠까칠한 소리가 해상력은 배가 되면서 부드러워 졌으며 심벌즈의 찰랑거리는 소리가 더욱 귀를 즐겁게 해주고 제가 좋아하는 피아노의 건반소리도 한층 명징해졌습니다.
비록 28만원이라는 고가지만 SHOW 기간중이라 그런지 20% D.C를 받아 약 20만원에 구입할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앰프 업그레이가 필요치 않게됨에 따라 제 경우에는 금전적으로도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된다는 격언같이 DA-220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인터케이블을 말러 G5B로 바꾸신다면 오디오파일로서 새로운 기쁨을 느끼실수 있다고 확신하며 어느정도 에이징이 된다면 소리가 지금보다 한층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