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 규모가 엄청나게 커 졌습니다.
방문객들도 엄청납니다.
홍콩 경기가 안 좋다고 낑낑거리던 이야기들은 모두 거짓말입니다.
현장 판매도 많이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음악을 듣는 홍콩인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KEF에서 Muon이라는 조각작품 스피커를 내 놓았습니다.
소리는 안들려주지만, 높이가 2미터정도이고, 곡선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스피커로
옮겨놓았습니다.
바벨탑을 느끼게 합니다.
갈때까지 가보자는 하이엔더들의 외침을 느낍니다.
유명시스템조합들은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소리가 이상합니다.
그리폰, 매킨토시 (뭘 주장하는 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린, 패스...
그 중에 뮤지칼 피델리티가 그래도 음악을 아는 것 같이 들리고
Rockford Technology의 Altair라는 스피커를 진공관으로, 그리고 턴테이블을
평소 맘에 안들었던 스테이트먼트라는 최고에 물렸는데...Best sound of the show
같습니다.
오라 노트와 경쟁할 것이라던...잘 가공된 Denon의 CX-03시스템은 다행히 (?) 소리가
전혀 근접이 안되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오라 노트와 스텔로를 파는 현지 대리점의 이야기로는 소리나 디자인에서 전혀
아캄솔로, 린 클래식, 데논등과 경쟁이 안된다고 이야기는 하는데.....
그래두 마데 인 코리아라서 약간 걱정입니다.
홍콩, 이곳은 오디오가 다시 꽃을 피우는 그런 동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