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휴식

지지난 주엔 대부분의 직원들이 휴가를 떠났습니다. 게다가 한 사람은 현장에 나가있다가 보니...본의 아니게 홀로 나흘을 사무실을 지키게 되었지요. 나쁜 점은 ...몇가지 귀찮은 점이 있지만...의외로 홀로 사무실을 지킨다는 것이 마치 오랜만에 주어진 자유같이 느껴졌습니다. 휴가를 떠나지 않아서 얻어진 휴식! 그동안 미루어왔던 Mix & Match Game 을 다시 시도해 보았습니다. 여러종류의 소스, 앰프, 스피커를 모아 놓고 어떤 조합이 어떤 소리를 내고 과연 좋은 소리는 어디에서 나올까 하는 것이었지요. 사흘 내내 두어시간 음악듣고, 낑낑거리고 앰프를 옮기고, 스피커를 옮기고.... 중간중간에 베스트 매칭을 찾아내곤 기쁜 마음에 메모도 해 두었습니다. 헌데...이런 나홀로휴식의 시간에 슬슬 허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서 정지해야 했습니다. 휴식끝!을 선언했어야 했던 것이지요. 뻣뻣해진 허리는 더 뻣뻣해지고 (근육이 뭉쳤다나요?) 뼈가 시큰 거리기 시작하고 ...에고... 차 타고 내리는 것도 어렵고,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 앉았다 일어나는 것이 가장 고통스럽습니다. 조금 나은 것도 같지만....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45도로 몸을 기울이고 똑딱이로 치고 있으니까요. 헌데.... 이 시간 중에 아주 중요한 몇가지를 꺠우쳤습니다. Transparent but never piercing! 맑고 투명하되 절대 쏘지 않는 거. 물론 현장의 음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이제 부터 나올 에이프릴의 사운드가 또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믿습니다. 비록 휴가를 반납한 휴식중에 얻어 걸린 허리병이지만.... 휴식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고 왜 오디오에서 투명성과 너무 밝은 것이 잘 구별이 안되게 튜닝하는 가에 대하여 많은 생각과 모종의 결과를 얻어내었기에 사뭇 기쁘기도 합니다. 여러분과 나눌 생각에 말입니다. 에고...허리야~~~ 이번에 나으면...체중뺴고, 운동 다시 잘 하고, 자전거도 다시 타고,...어휴 할일이 산더미네요. 그저 잘난 사람들은 딱 하나만 잘 하던데 말입니다. 올림픽 보니까...딱 하나 잘 하면 됩디다. 늦은 밤이네요. 어떻게 몸을 굴리면서 잠을 청해야 할지..지금부터 고민해 볼랍니다. 잘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