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에 대한 쓴소리 좀 하고자 합니다.

현재 SP200, MC600, CDT200, DP300 사용중이고, 서브시스템으로 HP100, S100, 기타 에이프릴뮤직에서 예전에 수입한 NHT2.5i, 수퍼1 스피커 사용자입니다. 이정도면 에이프릴뮤직에 피해를 끼치는 안티는 아니라고 말해도 되겠지요? 금번 휴가기간 중(2008년 8월 13일) SP200 전원이 안들어와 이상하다 싶어 기기 뒤의 휴즈를 살펴보니 끊어져 있어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휴즈(250V 2A)를 갈아 끼웠더니 바로 또 끊어지더군요~ 개당 만원이 넘는 휴즈 두개 날려먹고(-_-;;) 2008년 8월 16일(토) 기기를 방배동 본사에 직접 가져다 놓았습니다. 혹시 바로 A/S 가능한가 싶어 여쭤보니 불가능하다고 해서 기기를 맡겼습니다. 이후,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연락도 없으셔서 8월 20일(수) 전화를 걸어 수리 가능하냐고 문의 드렸더니 담당자가 휴가중이라 이번주엔 불가능하고 다음주에 가능하다고 하여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 후에, 수리가 잘 되어가고 있는지 궁금하여 메일을 보냈는데 답이 없어 8월 26일(화) 다시 전화드렸습니다. 담당자가 출장중이라 수리가 어렵다고 말씀하셨고 이번주까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말씀하셔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오늘 8월 29일 금요일입니다. 수리가 다 되었나 궁금하고 연락이 없어 오전 11시에 에이프릴뮤직에 전화를 했습니다. 직원분 말씀으로는 아직 수리가 안되었다고 해서 오후에 다시 통화를 하기로 하여 지금까지 전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시간 2시 10분입니다. 지금까지도 전화가 역시 오질 않는군요~ 어쨌든 이렇게 이번주도 그냥 또 지나가겠군요~ 자꾸 전화를 하다보니 제가 꼭 무슨 빚받으러, 빚독촉하러 다니는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쓴소리 좀 하겠습니다. 개인 자작업자도 아니고 명색이 대한민국 최고 오디오 업체인 에이프릴뮤직 A/S가 이런 상황이라 하면 과연 누가 그말을 믿겠습니까? 요새 컴퓨터 수입업체 메인보드 수리가면 보통 1-2시간이면 칩셋 교환까지 수리 다 해줍니다. 대기업 가전 삼성전자, LG전자 가전 A/S도 가면 바로 바로 수리가 거의 다 됩니다. 하지만, 저는 에이프릴뮤직에 이런 신속한 수리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장애가 생겨 사용자가 맡긴 기기 수리여부를 판단하여 비용 등의 상황을 설명한 후, 정확히 언제까지 어떻게 하겠다라는 답변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 제 생각이 틀린 것입니까? 제 기대치가 너무 큰 것입니까? 솔직히 말씀드려서 제가 맡긴 SP200을 2주동안 수리하기 위해 들여다 본사람이나 있을까 하는 의구심까지 듭니다. 제가 고칠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다른 일 다 집어치우고 직접 고쳐버리고 싶네요~ 기기란 것이 고장이 날 수도 있고, 수리가 늦어질 수도 있는 것은 저도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이런 식의 고객응대는 에이프릴뮤직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사소한 문제 가지고 고개를 돌려버리는 고객이 하나둘씩 늘어간다면 에이프릴뮤직이 앞으로 영원히 살아나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집 아이가 영화 보여준다고 친구들 많이 데리고 왔는데... 앰프가 수리가 안되어서 보여줄수가 없다고 미안하다 말했습니다. 휴가때부터 해주겠다고 했던건데 졸지에 虛言을 하는 아빠가 되어 버렸네요~ 한달 후라도 좋습니다. 정확하게 수리가 가능한 날짜가 몇월 몇일까지 가능한지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아마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이런 응대를 바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