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9.09.16 17:59

내인생의 일정.

조회 수 5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일정. 그리고 그 일정에 맞춘 정리. 문득 낙옆밟는 소리에...우~우~.. 뭐 그런 이야기랑 비슷한 것이다. 밤사이 딱! 딱! 하고 밤 떨어지는 소리가 바깥마루를 두드리면서 잠을 깨웠다. 밖에 나가 이슬이 듬뿍 내린 밤공기를 들이마시며 하늘의 별을 보았다. 밤은 떨어지는데 별은 떨어지지 않는구나. 패트릭 스웨지의 또 다른 하나의 죽음을 떠 올렸다. 수도 없는 죽음과 또 수도 셀 수 없는 끊임없는 탄생... 그냥, 하늘의 별을 볼 수 있음으로도 너무나 큰 축복이란 생각이 들었다. 뉴톤은 나와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가진 위인이었겠지? 그는 Why? 를 생각했을 것이고...나는 So What!을 생각한다. 일단은 오디오 한 우물을 파겠노라고 다짐하며 달려온 11년의 세월. 심장은 식지 않았지만 몸이 느려지고 사고가 진부해 진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미디어는 인터넷중심으로 바뀌고, 말도 되지 않는 초딩수준의 약어나 유행어가 마치 표준어처럼 버젓이 이른바 공영방송을 하루종일 때려대고, 자칭 공인(?)들은 돌아가신 서영춘선생이 자다 일어날 정도로 무자비하게 slap-stick을 날려대고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웃지 않는 청중들..... 오디오라고 별 수 있으랴! 좀 더 자극적이고, 좀 더 극렬한 단어를 불러내어 글을 써야 조회수 쪼끔 더 올리고 판매도 도움이 되나 보다. 생각도 하지 못할 일들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천연덕스럽게 해 낸다. 이럴땐 윤항기가 부른 "다 그런거지~" 곡조가 안 떠 오를 수 없다. 다 그런거지? 아니다. 다 그렇지 않다. 아닌 것이 더 많다. 정상적인 것이 더 많다. 그러기에 이 사회가 아직 제대로 존재한다. 짐짓 크게 과장되고 우스꽝스럽고 튀는 것이 세상의 중심이 된 것 처럼 보이지만 실은 중심이 잡혀있고 과장되지 아니하고 지그시 바라보는 눈길이 더 많기에 세상은 아직 완전히 미치지 않은 것이다. 밤도 익으면 가시투성이의 아픈 입을 벌리고 알밤을 토해낸다. 나무 한그루의 미물도 때를 알거늘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더 나은 것이 과연 무엇일까? 하고픈 일을 정신없이 열심히 할 때가 온 것 같다. 한 오~육년정도 미친듯이 일하고....쉬면서 여행을 다니고 싶다. 오디오에서 일의 목표는 너무도 간단하다. 잃어버린 음악을 다시 찾아놓는 것. 아무리 잘 해 봐야 그 옛날로의 원위치보다 더 나을 순 없을 것 같다. 요즘의 오디오는 오디오도 아니다. 그냥 소리재생기라고 부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가격만 겁나게 비싸지....도무지 음악으로 들리는 기기가 별로 없다. 에이프릴의 기기들도 좀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내 마음속의 소리와는 거리감이 있다. 음악을 돌려주려는 노력, 그 노력속에 돈도 벌릴 것으로 믿는다. 모든 것은 제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최소한 새로운 탄생과 그들의 미래를 축복할 수 있는 멍석 정도는 깔아주어야 하지 않을까? 일정은 오히려 간단하다. 쓸데없는 생각은 하면 할 수록 머리가 복잡할 뿐이다. 주변을 좀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고봉의 등정을 위한 마지막 spurt일 수록 장비가 간단해야 하지 않는가? 오직 한 생각, 여러분께 좋은 오디오로, 좋을 소리를, 좋은 가격에 들려드리고 싶은 그 한 생각만을 한다. 지나친 자만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일단은 바깥에서 무어라 하는 것에 흔들릴 이유가 없다. 내가 못하면 또 그 누군가가 할 것이고, 난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장대의 높이를 올려놓으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Samsung, LG...회사 크다고 제대로 듣는 자들이 몰려있는 것이 아니다. 비디오는 갈때까지 가면서 오디오는 30년전 수준의 소리도 못 내준다. 사실 너무도 창피한 일이다. 모르는 것이 더 다행일지도 모른다. So what! 리더들은 늘 깨어있어야 하는데...... 밤 떨어지는 소리에 별 생각을 다 한다.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알려드립니다 에이프릴뮤직 2019.06.08 1499
공지 홈페이지에서 욕설, 비방, 당사와 관련 없는 광고등의 글은 임의 삭제됨을 알려드립니다. Aprilmusic 2017.03.24 4386
3179 사고 친 이야기 M5 & AI500 & DA100sig 3 tkfka 2009.09.25 23
3178 [6moons.com] Stello U2 런칭 뉴스 aprilmusic 2009.09.25 24
3177 [이탈리아 Hi-Fi Awards Top 10 선정] Stello 100 combo 1 aprilmusic 2009.09.24 19
3176 박수 짝짝짝....... boomboom 2009.09.22 21
3175 오라노트와 스카닝6.5 2웨이와 궁합은? 2 kwonsu12 2009.09.21 10
3174 [판매] 로즈버드 mk2, 336 스피커 케이블 (Red Rose Music) 3 blindsubi 2009.09.19 108
3173 [제품출시안내] Stello U2 96/24 USB LINK aprilmusic 2009.09.18 27
3172 U2 96kHz/24bit USB Link 출시되었나요? 2 ykpark87 2009.09.18 18
3171 [리플렛] Stello CDA500 & Ai500 2 aprilmusic 2009.09.17 22
3170 잊혀지지 않는 스피커 5 sdfhg 2009.09.17 134
3169 Manley프리 청음문의 2 hammer10 2009.09.17 45
3168 오디오의 발전은,,, 2 sdfhg 2009.09.17 11
3167 저도 안톤스피커 구합니다..~~ 서울직거래가능 kwonsu12 2009.09.17 18
3166 폴로2는 언제 나오고 그외 궁금점.. 2 kwonsu12 2009.09.17 42
» 내인생의 일정. 1 simon 2009.09.16 53
3164 [해외오디오쇼] Andervik Audio (Norway)에서 보내온 사진 1 크리스틴 2009.09.15 22
3163 안톤 스픽 임피던스? 2 park61dh 2009.09.14 63
3162 [답변][답변]AI500의 게인 조정에 대해서 april 2009.09.13 35
3161 [답변]AI500의 게인 조정에 대해서 1 april 2009.09.13 17
3160 [답변]머리 아파 죽겠습니다. 1 april 2009.09.13 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 286 Next
/ 286

(주)에이프릴뮤직
TEL: 02-578-9388
Email: info@aprilmusic.co.kr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