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표적인 하이엔드 유닛이라면 스카닝 유닛과 아큐톤 유닛을 들 수 있다,
이런 유닛들의 오디오적인 성능은 대단하다, 그런 점은 논외로 하고,그 유닛들의 고유한 특징을 보면
1.스카닝 유닛의 대표적 특색을 하나만 꼽자면 농밀함이다, 다른 유닛에 비해 농염함이 탁월하다, 보컬에서 그 농밀한 느낌이 뚝뚝 묻어나온다,
2.아큐톤 유닛의 대표적 특색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청명함이다,
유닛재질이 세라믹인 만큼 소위 말하는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 이 느낌을 아큐톤만큼 잘 표현하는 유닛은 없다, 얼핏 금속성 유닛들의 특색이 있는 것 같긴 하나 일반적인 금속성재질 유닛들과는 좀 다르다, 금속성 유닛들의 특색을 가지면서 소리가 쨍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청명하다, 더 이상 설명불가, 들어봐야 알 수 있다,
이 유닛의 소리는 맑고 깨끗한 가을 하늘 또는 차갑게 가라앉은 겨울호수의 느낌을 연상케 한다,
개인적으론 두 유닛들의 성능이 대단하지만 100% 내 마음에 쏙 드는 건 아니다,
유닛 고유의 음색 개성이 강해서 소리에서 자기 주장이 강하다, 현실과 비슷한 느낌을 표현하기엔 이 유닛 고유의 개성은 되려 방해가 된다, 그러나 개성이 강한 만큼 두 유닛이 자기 취향에 맞다면 이것 말고 다른 유닛의 스피커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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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이 같아도 소리는 많이 다르다!!!! ~~~
제 경험상 스카닝 유닛의 특색을 가장 잘 살려 만든 제품은 피크컨설트사의 스피커들이다, 스카닝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저 업체 제품을 들어봐야 할 것이다,
아큐톤의 특색을 가장 잘 살린 업체는 이소폰의 아라바이다, 다른 곳에서 만든 아큐톤 제품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가장 돋보인다,
그러나 위 업체들 제품은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8인치 우퍼 채용한 평범한 3웨이 3스피커, 6.5인치 더블우퍼 채용한 3웨이가 4천만원,5천만원이다,
어처구니가 없다, 가격대 성능으로 따지면 분명 꽝이다, 그러나 소리는 부정할 수 없다, 돈만 많으면 사고 싶다, 2,3% 음질 향상을 위해 기백 투자할 수 있는데 매니아들 아닌가,,,
~~~제가 생각하는 가격대비 가장 좋은 스피커는?
그건 스스로도 잘 모르겠다, 정답은 없고 사람마다 다 다를테니까,,,,
그러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스피커가 하나 있다,벌써 2년이 훌쩍 넘은 것 같고 잠깐 들었을 뿐인데 뇌리에서 지워지지가 않는다,
그 스피커는 바로 여기서 공구했던 마크레빈슨씨의 레드르즈 클래식3웨이 스피커다,
저는 마크레빈슨씨에 대한 환상은 전혀 없다, 그의 엠프를 써본 적도 없고 글을 읽어본 적도 없으며 관심도 없다, 여기 에이프릴와서 간간히 본게 거의 전부라해도 과언 아니다, 및 그 스피커의 디자인은 맘에 드나 유닛 배치 구조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특히 측면우퍼는 한국가정에서 운용의 어려움땜에 별로인데,,,
게다가 이미 없어져버린 브랜드 아닌가?
즉 그 스피커가 저의 기억에 남아 있는 이유는 마크레빈슨이 만들어서가 아니라 디자인땜도 아니고, 많이 할인해서 판매해서도 아니다, 오로지 소리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잠깐 2,3시간쯤 들어본 기억으로 그 스피커의 전부를 말할 순 없다,
그러나 정말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적으로 들렸다는 점, 그리고 중역대가 치밀함이 뛰어나고 단순히 밀도감있는게 아니라 그 뉘앙스의 표현력이 굉장히 좋았다는 점이다, 이 중역대의 뉘앙스 표현에 따라 보컬이 살아숨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중역대의 뉘앙스 표현력이 로저스3/5a를 능가한다면 말 다하지 않았나!
당시 느낌은 저음이 대단한,,, 그런 스피커는 아니였다는 점이다, 만약 오디오재생 능력숫치로 우열을 따지면 위의 피크컨설트같은 스피커들에 비하면 딸릴 것이다,
그러나 음악적 감성이 소리 전반에 걸쳐 뚟뚝 묻어나오는 스피커,,,, 음악적 감동은 더 강하다, 한 마디로 소리가 편하면서 자연스럽다,
이 스피커 성향을 보면, 자비안 250 evo, 비엔나 어쿠스틱, 그런 류의 소리를 좋아한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되리라 본다,
마크레빈슨, 전 황당하게 그의 명성을 빛나게 한 엠프가 아닌 그의 명성을 톡톡히 깍아먹은 레도르조 스피커에서 그의 뛰어난 감성을 발견했다, 마르케빈슨의 감성에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이 스피커의 소리질 퀄리티는 어느 정도일까?
간혹 보면 3,400만원짜리 스피커에 수천만원짜리 스피커 못지 않다 등 말씀하는 분들도 계시다, 외제품 중에서도 가끔 그런 평을 듣는 스피커가 있지만 특히 국산제품의 평이 그러한 경향이 좀 있는데,
물론 저같은 서민은 당연히 그게 사실이였으면 좋겠다.하지만 아쉽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기천만원대의 하이엔드 스피커들? 단지 가격이 비싸니 착각해서 소리가 좋게 들리는게 아니라 그 가격 지불해서라도 사고 싶을 만큼 진짜 좋은 놈들이 있다, 물론 절대적인 차이는 크지 않더라도 어쨋든 2,300만원대에서 기천만원짜리 퀄리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