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은 "Yes!"입니다.
물론 기기를 만든 제작사의 대표이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개콘에 나오는 김병만선생이 이렇게 말씀 하셨지요.
"들어나 봤어요? 안 들어 봤으면 이야기를 하지 말아~~"
딱 그 말이 생각나게 만드는 기기가 Ai500입니다.
스피커의 매칭, 케이블, ...소스..무슨 무슨 고민거리들 다 잊어버리시고
그냥 쓸만한 transport나 notebook을 물려서 들으면 됩니다.
분리형 몇 천만원에 딸리지 않는....등의 몇 리뷰에서의 수식어는 그저 정직한 표현으로
봐 주시면 될 것입니다.
제 자신도 Ai500으로 듣는 음악, 그 자체가 늘 흥분입니다.
이 스피커, 저 스피커...뭘 물리든지 술술 잘 풀어내 주고, 스피커 나름대로의
다른 맛을 보여주기에 늘 신통하게 바라보면서 씁니다.
좀 안된 이야기지만, 극도의 귀차니즘이 발동하면 그야말로 먼발치에서 발가락으로 볼륨을
돌려가면서...톡 톡하고 돌아가는 클릭소리에 Ergonomics의 만족도 느껴봅니다.
생긴 것이 부루스타라고 하셨던 몇 분의 우려와는 달리, 덴버의 첫선자리에서는 아주
뛰어난 디자인이라고 칭찬도 많이 들었습니다.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칭찬이나 펌프나...그런 것들이 모두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중요한 것은, 진정 그 제품이 그러한 Quality를 지니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Ai500에 대한 국내 리뷰는 세군데에서 보았는데
이종학님이 쓴 월간오디오의 한꼭지,
mati님이 여기 어딘가에 쓰신 리뷰사상 최장문의 리뷰,
그리고 불나비.com에 올라온 리뷰...등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세가지의 리뷰에 공통점이 두가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리뷰가 제품에 대하여 너무 호평위주로 쓰여졌다는 것.
둘째는 리뷰가 마치 제조사와 짜고 치는 뭐 그런 것으로 치부된 나머지....댓글이
딱! 소리나게 끊어졌다는 것입니다.
저는 Ai500에 대한 리뷰가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어떤 부분이 모자라는지 고쳐나가면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누군가 ..."이거 너무..퍼 대는 거 아니여?" 식의 글을 올렸을 때,
"아이 귀찮아.."하고 댓글 달기를 그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이 사이버공간의
약점이라고 봅니다.
귀차니즘이 FACT를 밀어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제 소리를 들어볼 기회를 앗아갈 수도 있다는
것이 좀 안타까운 것이지요.
하지만, 제 자신....그러려니~ 하고 그저 열심히 만들 뿐입니다.
이제 aura브랜드의 분리형 인티와 CDP인 neo와 groove도 일본으로의 수출을 시작으로
국내에도 곧 출시될 예정이고,
Ai500의 제 짝인 CDA500도 곧 출시될 것인 바....이 제품들 싣고 지방을 한번
쭉...돌아올 예정입니다.
시제품일정이 잘 맞아 떨어지면 CD5도 함께 여행할 수도 있겠습니다.
들어 보셨는지요?
stello DA100 signature에 붙인 U2로 듣는 96/24의 컴퓨터 파일이 내는 스케일과 디테일을....
Ai500이 편하게 가지고 노는 B&W802D가 내주는 사운드를...
Aura groove + neo의 작은 짝이 울려내는 음악의 세계를....
이제 저희가 직접 가려고 합니다.
시간내셔서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ps : tour 일정은 다음 주 초까지 공고해 드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