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오됴하면서 꽤 괜찮은 소리를 만들었다고 자뻑하던
메인의 자리에 사정상 서브가 앉았습니다.
거실을 차지하고 앉은 이 조합이 들려주는 소리가 너무 기특합니다.
기기들이라야
오라 노트
스펜더 3/5a (캐논짹, 자작나무합판 버젼)
스피커 케이블 ( 원 주인이 십 수년전에 캐논짹으로 만들어 놓은 몬스터케이블)
후루텍파워케이블이 답니다.
이 들이 내어주는 소리는 위의 그림에 있던 메인이 내어주던 소리에 비교야
되겠습니까만은 오됴라는 게 좋은 소리 듣다가 그 보다 그레이드가 낮은 소리는
듣기가 상당히 힘들지 않습니까?
하나 이 조합이 들려주는 소리는 결코 낮은 그레이드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단지 물리적인 스펙의 한계로 스케일이 좀 적고, 뽀대?가 없는 것 외에는
이전의 메인보다 못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심야에 아래 윗 집 신경끄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특한 면도 있습니다.
음악을 듣는 데에 이 이상의 기기가 무슨 필요가 있는데?
하면서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아내와 마태수난곡을 듣고 있습니다.
이 조합은 아내 전용으로 방에 들어갈 예정이었고
원래가 그럴요량으로 들였지만
양도하기엔 왠지 섭섭한 맘이 듭니다^^
결론은 오라노트 물건입니다.
저의 새로운 메인으로도
ai500 혹은 오라노트를 위주로 꾸릴까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해서 이번에 나왔다는 폴로2와 서브우퍼의 소리가 기대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