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은 오페라에만 빠져서 지냈던 학창시절이 있었습니다.
델 모나코와 카를로 베르곤찌는 늘 나의 우상이었지요.
두 사람이 혼형 나팔을 불어대는 것도 비숫하고....
가끔 유튜브에 들러서 음악을 듣는데, 짐을 챙기면서 골라듣는 곡은 정말 대단하군요,
첫번째는 1971년인가에 일본에서 부른 것이고
두번째는 사실상 그의 마지막 무대였던 1996년 4월 8일 카네기홀 실황을 누군가가 찍은 것이네요.
그렇게 절정기를 누리다가....박수속에 떠나가는 인생..
그것이 행복이고 나눔, 아닐까요?
방에 혼자 앉아 나 혼자만 듣고 즐기고 하는 것도 좋지만, 사이버 공간에서라도 나눌
것을 뒤져보는 것....
절정기의 베르곤찌 1970, 아이다
그리고...
Bergonzi at Carnegie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