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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는다고 하면서....듣다보면 문득 떠오르는 것, 소리를 듣는 것은 아닐까 하는 쓰잘데기 없는 걱정. 소리건 음악이건 귀로 들어 즐거우면 그 뿐 아닐까.... 오늘은 지난 CES 쑈에서 demo로 쓰였던 스피커들이 다시 들어와 점검을 겸하여 들어보았다. 압권은 역시 마그네판 20.1이다. 제 방을 찾은 듯 넓고 시원한 스테이징, 가볍게 떨어져 나오는 이탈감, Transparency. 오디오의 쾌감은 가끔 실황의 그것보다 뛰어나다. 오늘의 두번째 setup은 스피커를 B&W 805 signature를 중심으로 들었다. B&W의 그 많은 스피커중 본인이 좋아하고 또 인정하는 스피커는 이 넘과 Silver Signature 두가지 뿐이다. 이 두 모델은 제대로 된 앰프가 밀어주면 진정 제대로 된 음악을 들려준다. 물론 B&W의 타 모델들도 좋은 것이 많지만....밸런스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가격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앰프는 Ai500 (오늘 시청에서도 느낀 점은...이 정도의 앰프면 왜 더 이상을 찾을까 하는 것). CD5를 소스로 하여 자체 CDP로 쓰다가, Sony notebook (foobar2000)으로 CD5를 USB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두가지 모드로 들었다. 물론 마그네판의 그것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이 조합으로 듣는 소리는 쏙!이 다 시원한 레벨이다. 자꾸 볼륨을 올리게 만드는 것이 문제이지만 Ai500이 805 시그네쳐를 잡아먹지는 않으리라는 느낌에 70까지 올려본다. 순간 머리가 쭈비~~ㅅ 해지면서... This is enough! 그래 음악은 이 정도로 재생되면서 감동을 주면 되지...왜 자꾸..더! 그리고 더! 를 바랄까 하는 생각이 든다. More 를 바라는 것은...이 소리의 저 윗쪽 어딘가에 감추어진 또 다른 세계가 있지나 않을까 하는 희망섞인 기대가 아닐까? 오디오를 만들어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요즘의 오디오 시장이나 제품을 보면 겁이 덜컥난다. 쓸만한 소스기기는 기본이 2천만원이다. 좀 오르다 보면 7,8천만원짜리도 있단다. 소리...들어보니 좋다. 그러나 가격은 Oh...no! 앰프라고 다르랴~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이거나...(요즘은 Open Price라는 말을 잡지에서 가끔 읽는다. 뭔 뜻인지 솔직히 모르겠다. 가격은 까발릴 것이라는 뜻인지... 네가 가격을 알아서 붙이라는 뜻인지...) 급기야는 3억이 넘는 앰프도 나왔다. 왠만한 아파트 한덩어리 꿀꺽해 먹는 앰프라는 이야기다. 갑자기 Ai500에 붙여진 245만원이라는 가격이 창피스럽게 느껴진다. 그것도 해외보다 아주 착한 가격으로 국내 팬들에게 서비스한답시고 조정한 가격인데도 정작 소비자들은 낮추어진 가격으로 제품을 평가하는 것 같다. 허나....그리 이야기한들 어떠리~ 어차피 세월이 지나 계속 좋으면 좋는 제품으로 살아남을 것이요. 그저 그런 지나가는 제품이면 소리없이 또 뭍혀질 뿐이다. 내게 주어진 것은 "잘 만든다"는 명제뿐이다. Notebook에 ripping된 파일들을 foobar로 재생하여 들으면서.... 왜 귀한 돈을 주고 높은 가격의 기기들만 쳐다 보아야 하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다. 그것이 마케팅의 한 축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할지 모르지만, 아닌 것은 아니다. 시장이 죽었다고, 마진 폭이 올라야 한다는 것도 진정한 솔류션이 아니다. 오디오 시장을 지켜 보노라면 본류는 잃어버리고 가지만 두들겨 대는 요즘의 세상 돌아가는 그것과 진배없음에 짐짓 놀란다. 이것이 큰 비약인 줄 알지만... 지금 내 귀에 들리는 음악은 진정 충분한 High-end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 그 자신감이 나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저녁을 가져다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벌써 2월의 둘쨋날이 저문다. 머뭇거리기에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게다. 하필...글을 쓰는 요 시점에 Tosti의 ideale가 귀를 파고 들어온다. 음악은...simply good!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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