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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2 15:46

AI500 이놈... 참...

조회 수 284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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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인으로부터 와트퍼피 공제4차를 같이 들고 왔습니다.
산게 아니고 날더러 며칠 들어보라기에 그냥 들고 온겁니다.
메인을 지키고 있던 다인오디오 포커스220을 방 한구석으로 밀어놓고
와퍼를 AI500에 물렸습니다.


이 와퍼 공제 4차는 부빙가 마감으로 금잔디에서 3번의 튜닝을 받은 후에
상당히 훌륭한 사운드퀄리티를 내주는 놈으로 제가 한달쯤 전부터 눈독을 들이던 놈입니다.


사실 전 며칠 전까지만 해도 국산 공제 스피커의 품질은 그다지 믿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해서 어디서 스피커를 공동제작한다더라.. 하는 소문이 들리면 그냥 콧방귀만 뀌는..
약간은 국산 스피커 튜닝 기술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드랬습니다.


포컬 트위터에 스캔스픽 8545K 미드레인지, 그리고 시어스 8인치 우퍼가 2발 들어간,
스펙상으로는 고역이 25KHz, 저역이 25Hz까지 떨어지는 꽤 무시무시한 놈입니다.
(실제로 금잔디에서 스코프로 재어보았을 때도 저역이 25Hz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지인의 집에서는 삼성 엠페러 M30S와 오디오인드림의 레퍼런스 모노블럭을 번갈아서 들었는데,
(프리는 클라세 CP60, 엠페러 C1)

저 개인적으로는 옆에 서 있던 사운드포럼의 브람스보다 더 좋게 들렸습니다.
사포의 브람스도 금잔디에서 튜닝 받은 후라 유닛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하이퀄리티한 사운드를 들려 주었습니다만, 전 와퍼의 외관과 저역의 텐션에 더 점수를 주었더랬습니다.

물론 스피커의 주인인 지인은 브람스에 더 점수를 주었고요.

암튼 이 때부터 금잔디의 튜닝 기술에 관심이 갔드랬죠.


사설이 장황하게 길었습니다만...
어젯밤 8시반쯤 지인과 같이 끙끙거리면서 세팅을 하고 수평도 제대로 안맞춘 채로
AI500과 연결하고 늘 듣던 노트북의 푸바를 실행시키고 음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제 PC-Fi는 U2를 통해서 듣습니다.(U2의 성능도 새삼 놀랬습니다.^^)


처음 5분 정도 지난 후.. 내 입에서 나온 소리..
"어라? 저 AI500... 상당한데..??"


20분 정도 지난 후... 그 지인이 뱉은 말...
"형님, 우리집에서 듣던 소리보다 더 좋은데요?? 이거 왜이래요?"


볼륨을 40 정도로 올려봅니다.
부엌에 있던 와이프가 외칩니다.
"자기야, 이 소리가 훨씬 좋다..!! 저거(와퍼4차) 우리꺼 하자. 생긴것도 딱 내 타입이야."
"이상하다. 와퍼 디자인은 여자들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부밍도 거의 안생깁니다.
(여기서 "거의"라는건 제니퍼원스 "더 헌터" 7번 트랙에서는 부밍이 살짝 생기기 때문인데,
 이 7번트랙에서 볼륨 올리고 부밍 안생기는 경우는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시어스 8인치 우퍼 2발을 장착한 스피커에서 이 정도로 저역을 제동하기란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함께 있던 지인이 한 말 중에 "형님, 이 스피커 오리지날 와퍼 5.1보다 더 좋다는 사람도 많아요."
"뻥치지마. 짜샤...."

물론 저는 그 말을 믿지는 않습니다만, 이놈도 나름 소리를 듣는 귀가 꽤 뛰어난 편이니까

완전히 무시하기는 좀 미안하더라구요. ㅋ


제가 AI500을 1년 가까이 듣고 있지만, AI500에 물려본 스피커는 프로악 D15와 다인 포커스220
딸랑 두개였으므로 AI500의 성능을 완벽하게 평가하기에는 뭔가 좀 부족했었고...
에이프릴 뮤직에 가서 들어본 스피커들(마그네판, B&W 802D 등..)은 어차피 내가 늘 듣던 공간이 아니라
오~~! 훌륭한데.. 이 정도였지, 딱히 대박이라는 느낌은 없었는데,
막상 우리집 방안에서 저런 대형기(?)를 아무런 위화감없이 팡팡 때려대는걸 보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집니다.


물론 저역의 텐션과 스피드는 레퍼런스 모노블럭(500W/CH)보다 떨어지지만,
전체적인 음악성이라든가 스테이징의 형성, 밸런스, 공간감 등은 레퍼런스 모노블럭 + 클라세 CP60보다도 한수 위입니다.

다인 포커스220이 스케일도 크고 스테이징도 나름 넓지만, 와퍼와 비교를 하니 바로 깨갱입니다.


한시간 쯤 후에 그 지인이 가고 난 다음 지난달 개봉한 "A특공대" 영화를 봤습니다.
우와~~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는 거의 영화관 수준입니다. ㅎㅎ
굳이 5.1채널이 필요 없습니다.
포커스220으로 영화 볼 때도 나름 괜찮았지만, 와퍼4차로 바꾸니 영화의 감동이 달라집니다.

역시 영화 볼 때는 스케일이 커야... ㅎㅎㅎ


글을 쓰다보니 AI500보다 와퍼4차 스피커 뽐뿌가 되어 버렸는데,
원래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AI500이란 앰프에 대해 다시 한번 감탄을 하게 되었다는겁니다.
simon님께서 가끔 AI500의 구동력에 대해서 언급 하실 때마다
"에이, 그래도 분리형에 비해서는 부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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