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시는 임동창 선생께서 최근 낸 음반을 소개 드립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이 음반은 다음과 같은 분에게 좋을거 같습니다.
*클래식 음악에 언뜻 지친느낌이 드시는 분...
예를 들어 바이얼린 소리가 유난히 쟁쟁거린다거나, 심포니가 소란스럽게만 들릴 때가 있습니다.
오디오 업글 궁리보다는 ...
*집에 들어서면 앰프부터 지피시는 분..
어떤 종류든 음악을 곁에 두어야하지요. 책을 읽거나 신문을 볼때에도 음악소리가 없으면 심심하지요.
처음에 이 음반들을 들을때는 역시나 "국악쪽은 졸려.. "였습니다.
그런데 한 이틀쯤 시간나는대로 틀어놓으니 귀에 살살 들어옵니다.
요즘은 특별한 일 없으면 그냥 걸어둡니다.
작곡가 말대로 조선인의 피에 흐르는 DNA로 만든 음악이라더니, 웬지 곁에서 흐르면 그냥 편안한 느낌입니다.
특히 "영산회상" 을 추천합니다.
그냥 듣고 있노라면, 또는 곁에 두고 있노라면 웬지 우리가 매일 먹는 "밥"과 같은 음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음반의 제목이나 내용보다는 그냥 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작곡가겸 연주가도 호가 "그냥" 인가 봅니다.
속지의 마지막장 글입니다
"너도 좋고 나도 좋고 흥야라" - 그냥 임동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