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른 아침에 투병중이던 외삼촌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당당하게 사셨고, 심지가 곧은 분이셨으며,
혼자 많이 고민하시고 또 정이 많으셨던 분이라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래도 회사에 오니 할 일도 많고, 넋놓고 있을 시간이 없더군요.
그 분주한 와중에 유리창 너머 사무실안으로
무지개가 피어있는걸 발견했습니다.
무지개는 기독교에서는 약속의 의미가 있습니다.
더 이상의 악을 보지 못하신 하나님께서
세상을 물로 쓸어버리시고, 마음 아파하시며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는 사랑의 약속이었습니다.
그 단단한 약속에서 저는 희망을 생각합니다.
돌아가신 분에 대한 약속 뿐 아니라,
회사에 핀 무지개라 그런가.. 회사에 대한 희망도 잠깐 생각했습니다.
경기가 살아나는 건지..아니면 침체되고 있는지..
저는 뉴스를 봐도 도통 모르겠습니다.
제가 체감하고 있는 경기탓인거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 회사에 무지개가 핀걸 보니
아, 희망이 있구나.
우리 회사에 많은 희망들이 걸려있구나 싶은 생각에
조금 즐거운 무게가 마음에 더해졌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마음에 무지개가 피기를 바래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