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받았습니다.
원래는 지난주중에 받았어야 했는데, 24/96 USB 보드까지 업그레이드 받느라고 거의 일주일 늦어졌네요.
칼퇴근해서 6시반에 집에 도착.. 와이프없을 때 부랴부랴 박스 뜯어서 다시 설치하고 USB 연결하고
푸파2000에서 플레이시키니..... 어라? 소리가 안나오네??
노트북 한번 껐다가 다시 켜고, 안돼서.. 다시 Ai500 한번 껐다가 다시 켜고...
에레이~~ 안되네... 에이프릴에 전화 했습니다. 안된다고...
목소리 젊잖으신 분이 전화를 받으시길래.. 이번에 업그레이드 받은 USB가 안된다고... 어쩌고...
5분정도 통화를 하고.. 히유.. 다시 에이프릴 보내야지... 하고서 전화를 끊자마자.. 아, 혹시???
노트북에 연결시켜줬던 HDMI 케이블을 빼 보았습니다.
소리가 나네요. -_-;;;
이런 젠장...
노트북에서 output 되는 sound 신호가 USB보다 HDMI케이블이 우선시 되는군요..
쩝... 첨 알았습니다.
근데 내노트북만 그러는건지... 모든 노트북이 다 그러는건지... 그건 잘 모르겠구...
암튼.. 정상적으로 소리가 나고.. 음악을 들어봅니다.
LINN Radio로 듣다가 늘 듣던 WAV 음원을 듣습니다.
흠....
아닐거야... 이건 블라시보 효과일거야.
그럼... 기분에 따라서 좋게도 들리고.. 안좋게도 들리는데.. 지금은 기분이 좋은게야.. 암...
그리고 가을이 되니 습기도 없어지고.. 그래서 소리가 더 명확해지고 깊어지고 넓어진거야...
그럴거야... 겨우 A3인가 복사지인가 뭐 하나 바꿨다고 이렇게 바뀌진 않았을거야...
더군다가 simon님께서 말씀하시길... 2시간은 아무생각 말고 그냥 들으랬잖아...
그리고 이틀 정도는 둬야 제소리가 날거라고 했잖아..
그리고.. 2달 뒤에는 깜짝 놀랄 소리가 난다고 했잖아..
그러니 좀 더 기다려야돼... 그래야 내맘에 드는 소리가 날거야...
그런데... 난 지금 30분도 안들었단 말이지...
아.. 이제 1시간 돼가는구나...
어쨌든... 난 30분쯤 전부터 계속 놀라고 있단 말이야...
볼륨은 오히려 늘 듣던데서 2단계나 낮춰서 듣는데 말이지..
저음왕(Bass, Bass, Bass)를 들으니 콘트라베이스가 바닥을 벅벅 긁고..
Poem of Chiness Drums를 들으니 온 방안을, 온몸을 감싸는 대북소리가... 내몸을 두드리고..
숙명 가야금 합주 키싸스, 키싸스, 키싸스에서는 왼쪽 뒤쪽에 심벌즈가 있는걸 이제 알았네...
도대체 제 Ai500에다 무슨 짓을 하신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