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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일간 여러 분들의 의견을 접하면서 참여자의 한 사람으로서 조용히 잘 정리되기를 바라던 중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몇 자 적게 되었습니다. 되려 또다른 글의 등장이 잠잠해져가던 논란의 불씨를 되살리고 고심 끝에 결정하신 사장님께 또다른 고통을 안겨드리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됩니다만 뭔가 처음부터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새글을 올려봅니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는 오디오에 대해 대단한 지식이 있는 사람도 아니오, 에이프릴 뮤직을 전부터 사랑해오던 매니아도 아닙니다. 그저 저렴한 기기들로 음원을 즐겨오던 중, 주변 지인들이 본격적으로 즐기는 모습에 조금의 자극을 받아 물색하던 중, 국산 기기가 능력에 비해 홀대 받는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에이프릴 뮤직을 알게 되었고, 약간의 리뷰와 사장님의 글들을 읽으며 확신을 얻은 후 공동구매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기기 수준으로 볼 때 한 두단계 무시한 업그레이드였기에 다소 걱정도 앞섰지만, 회사에서 보여주는 자신감과 소비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제3자로서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걱정은 오디오쇼에 이틀간 관람하면서 기우였음을 확인했습니다.

1. "문제 제기" 방식의 문제

처음 메일을 받고 든 느낌은 "호"와 "불호" 두가지 모두였습니다. "불호"는 저도 엑시무스라는 브랜드에 대한 "막연한" 동경 탓일 겝니다. 제대로 스텔로를 알지도 못하면서 그래도 엑시무스가 낫지 않겠나..싶었는데 스텔로로 개명하겠다니 아무래도 반감이 먼저 들었지요. 하지만 "호"는 직접적이고 담담한 사장님의 친전이었습니다. 의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직접 목소리를 청하는 것이었으니까요. 바로 게시판에 공지하기 보다는 한단계 거치는 귀찮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참여자를 고려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 찬찬히 생각을 정리할 여유도 없었지만, 어찌 보면 이미 에뮤 공제참여자 집단 내에서 충분히 좋은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는 신뢰가 있었기에 저는 답장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답장을 보내지 않은 것이 후회됩니다만.

분명 여러 통의 회신을 받으셨을테고, 그 회신을 검토하고 정리하여 공식적인 글이 올라오리라 생각하고 있던 차에 '이건 아니지 않느냐'는  (다시 해당 글을 읽어보니 제가 잘못 이해해 정정합니다) '아쉽다. 전체 의견을 들어보자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저는 회사나 이광일 사장님을 대변하고자 하는 생각은 없습니다만, 공구 참여자들에게 의견과 이해를 구하는 일종의 사적인 메일에 대한 답을 바로 게시판에 띄우는 건 적절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일로 회신하시거나, 며칠 기다리셨다가 올라오는 공지를 보시고 의견을 제시해도 되지 않았을까요?

 

2. 네이밍 변경과 공구 참여자의 권리

앞서 언급했듯이 저 역시도 엑시무스라는 이름이 주는 가치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용물이 똑같은데 엑시무스가 주는 차이와 스텔로가 주는 차이가 얼마나 클까요? 절대적인 기준이라는 것은 없고, 그만큼 플라시보 효과가 큰 것이 이 세계라면 분명 차이가 있을수는 있어도, 최소한 실질적인 스펙의 차이에서 오는 차이와 진정한 음원에서 오는 음악의 감동을 해할만큼의 차이는 아니라라 생각됩니다.

어차피 시장에서 이 제품을 뛰어넘는 상급기종이 새로이 등장한다면(이미 회사에서는 예고한 바 있습니다) 어차피 리세일 밸류는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런지요? 엑시무스라고 해서 더 프리미엄이 붙을 수는 없지 않나요? 어차피 가격이 똑같다면요. 아쉬움이 남더라도 회사의 결정을 따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구가 회사를 먹여살릴 것도 아니고, 공구참여자가 이사회 멤버도 아니지 않습니까?

 

3. 결정 방식과 참여자의 선택, 그리고 제3자의 의사표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에이프릴 뮤직의 결정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부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차라리 공구 참여자 전체를 대상으로 투표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 결정을 따를 수 없는 최초 참여자라면 퇴로의 길을 만들어줬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물론 환불불가라는 공구의 원칙을 정한 회사 입장을 이해합니다만, 스스로 만든 상황의 변경이라면, 그 변경된 상황에 대한 참여자의 선택도 제공되었으면 좀 더 원만히 해결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공구라는 예외적인 방식의 상품 판매와 구입이지만, 소비자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지 않아야 합니다. 환불이 불가하다면 양도도 가능합니다. 이렇게까지 혼란을 겪게 만들며 다른 참여자들을 피해자로 만들려는 의도는 그분들께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리 되고 말았습니다. 억지춘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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