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이제 쓰나미의 악몽에서 많이 벗어난 것 같습니다.
특히 동경은 거의 그 영향을 느낄 수 없습니다.
매년 열리는 동경 오디오 쇼는 정상대로 열렸으며, 예년 보다 오히려 더 붐비는 듯 한 느낌입니다.
부스마다 발을 옮기기가 힘들 지경이었습니다 (제가 시간을 잘못 잡았는지....)
한국에서는 봄에 자그마한 오디오 쇼 한번 열렸었고....지금은 모든 off-line 매장이 큰 문제에 봉착한 듯 합니다.
나누지 않았기에, 어려울 때 서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은 일본같은 선진국에게서 많이 배워야 하겠습니다.
책읽고 음악듣는 민족, 원래 우리나라가 그런 나라 아니었나요?
금요일인 3일 저녁에는 전시회가 열리는 동경국제포럼 빌딩에서 동방신기의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저녁 7시 공연인데 아침부터 와서 기다렸다고 하고, 제가 도착한 2시경에도 한 없이 늘어선 긴 대기행렬을 볼 수 있었습니다.
Power of Woman!
여자의 힘이...산업을 끌어가는 신동력임을 진하게 느낍니다.
올해 쇼에서 인상적이었던 소리는 불행히도...3군데 뿐입니다.
첫째는 AudioMacina 스피커와 미국의 Aesthetix Amp 로 구동된 시스템입니다.
조그만 것이 소리가 좋다 했더니..역시 오천만원하네요. 앰프값도 겁나고요.
좋은 것은 좋을 뿐입니다. 이미징도 좋고, 해상도도 넘치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좋았던 소리는 미국 Magico사의 Q3 스피커와 패스의 300 신형 모노블럭의 소리입니다.
매지코는 디자인은 꽝이고 유닛도...그리 매혹적인 것 같지는 않은데..늘 소리가 좋습니다. 물론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만.....가격만 좋으면 꼭 들여놓고 싶은 스피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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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Best 3로 제 귀를 확 띄게 한 것은 Jeff Rowland 625 power에 물린 ADAM의 새로운 High-end speaker입니다.
스피커나 앰프의 가격이 상당히 가시권에 있기에..눈여겨 보았는데..여기에서의 시스템은 불행히도 8천만원 상당의
dCS 스칼르라티 Full system에 dsf 고해상도 파일을 직접 재생한 데모였습니다.
어딘가에 썼던 GIGO라는 글에서 지적했듯이....demo music file이 빵빵하다 보니...생각보다 훨씬 쉽고 제대로 된
스케일감을 느낄 수 있는 느낌입니다.
명성보다 소리가 별로이거나 꽤 실망스러운 부스들은 아래의 부스들인데....
매킨토시 Full System.... ㅎㅎ
다고스티노의 새로운 회사에서 나온 모멘텀 앰프에 물린 샤샤...boomy...
완벽한 미스 매칭의 본보기를 보여준 버미스터와 소너스 파베르의 조합.
영국 LINN의 Klimax는 여전히 납득할 수 없는 가격에 납득이 가지 않는 소리였으나....오히려 옆방에서 전시된
Majik Isobarik 시스템의 사운드는 가격은 아주 싸면서도 KLIMAX 보다 훨씬 제대로 된 사운드였습니다.
이밖에 수 많은..아니 전세계 오디오 중에서 족보가 달린 것 들은 모두 나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싸고 좋은 시스템도 몇 개 있었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시스템도 많았습니다.
골드문트가 출전을 하지 않은 것이 좀..이상(?) 했고요. MBL은 역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돈되는 중국시장으로 갔는지....
에이프릴은 Aura의 신형 cda, inte amp이면서 old 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