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지인의 사무실입니다.
독일 모사의 오래된 Active speaker에 CDT100과 DP1을 묶어서...단촐하지만 내공을 들여 꾸며 놓으셨습니다.
소리...무시무시합니다.
스테이징? 그냥 손에 잡힙니다.
왜 그런지...스피커가 좋아서인지...DP1이 수작을 부린것인지..좌우간 들어서 짜증 안나고, 스튜디오 모니터답게 번지지 않은 연주장의 저역이 몸을 흔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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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공간은 아주 오래전에 소개되었던 무라사키라는 일식선술집입니다.
처음엔 안톤 스피커에 Ai500을 메인으로 하여 notebook에 Bobcat을 깔아서 음악을 틀어주었었지요.
세월도 흐르고...시스템도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군요.
맥에 DP1 + Jadis Inte + Statement 2입니다.
이곳에서의 문제는 스피커는 놓을 자리가 없어 10미터정도의 스피커 케이블을 끌어 천정 끝에 얹어 놓았는데....
스테이트먼트 2를 처음 가져다 놓을 때...
고음이 안잡힌다고 하여 스피커의 앞을 약 7~8도 정도 들어올리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괜찮았었지요.
그런데, 얼마전에 DP1을 들였다 하여....들러보니..
정말 잘 납니다.
아니, 그냥 실연장이라고 해도...그리 반박을 받지 않을 수준입니다.
대화도 깨지 않습니다.
스피커 케이블이 몇 백만원이고, 몇 미터가 어떻고에...너무 치중하시는 분들은 이곳에 한번 방문해 보심도 좋을 듯..
클래식, 재즈, 뽕짝...마구 트는 것 같지만...
한곡 한곡을 정성으로 고르고 iTunes를 클릭하는 쥔장의 마음이 좋은 소리를 내는 가 봅니다.
그리고, 속으로 떠올린 생각은 ..
스테이트먼트2..너무 좋은 스피커 아녀? ...when it is fully broken in...
미래를 위해 하나 중고로 들여놓아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