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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8 04:09

3웨이 스피커 단상

조회 수 312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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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하이엔드 오디오에 에이프릴 뮤직은

1대의 DP1과 2대의 Eximus S1, 그리고 윌슨오디오의 샤샤를 시연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대부분의 관람객이 하는 이야기는 유사했다.

Where is the power?

How can these amps drive Shasha like this?

Class D from ICEpower, really?

......

 

일단은 제대로 만든 Class D를 한가닥한다는 오디오파일이나 리뷰어들도 기존의 Class A, AB amp들과 잘 구별하지 못하는

촌극이 쇼기간 내내 발생했었다.

사실 웃기는 이야기다.

소리를 소리로 판단하고, 음악을 느낌으로 판단해야지....크기로 모양으로 스펙으로 따지는 것은 음식을 그림을 보고 판단하는

것과 진배없다.

보암직한 것이 먹음직한 것은 틀림없지만, 먹어보지 않고, 들어보지 않고 맛과 소리를 논하는 것 처럼 형편없는 리뷰는 없다.

 

하루는 잘 차려입은 신사 한분이 들어왔다.

십여분을 선 채로 음악을 듣던 이 신사는 왜 샤샤에서 이런 소리가 나느냐고 물어왔다.

나는 대답했다. 나도 모르겠다고....그냥 잘 만들면 좀 더 좋은 소리 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그는 스웨덴 마르텐오디오의 사장이었고 다음날 두명의 직원을 데리고 와서 또 30분을 듣고 갔다.

그렇게 그와 나는 친하게 되었다.

 

5월 뮌헨의 오디오쇼에서는 아큐톤 유닛을 채택한 스피커들이 꽤 많이 출품되었다.

그중에 마르텐의 스피커들은 매우 인상적인 소리를 들려주었다.

내가 가지고있던 아큐톤의 소리는 attack! 이었다.

2005년 스테레오파일에 실린 마르텐 콜트레인의 리뷰를 보면 아큐톤의 속성이 그대로 잘 표현되어 있다.

http://www.stereophile.com/content/m229rten-design-coltrane-loudspeaker-page-2

 

그런데, 아큐톤이 바뀐 것이다.

좋은 면이 더 많아졌다.

긍정적으로 검토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번에 사운드포럼과의 협업을 통해 스테이트먼트3의 시제품을 만들면서 기존의 1, 2와의 흐름을 생각하여

스캔스픽이나 스캐닝 계열의 유닛을 써 보려 하였다.

그러나, 제작된 캐비넷도 실패하였고, 소리도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라스베가스와 뮌헨에서의 소리를 기억해 내고는....아큐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런저런 테스트 결과 아큐톤의 트위터와 중음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아큐톤의 저음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무엇인가가 있다.

 

마르텐 콜트레인은 정말 좋은 스피커이지만, 가격이 7만불이다.

돈이 있으면 물론 사고싶은 buying list의 top에 올라있다.

 

현실은 냉혹한 법.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은 직접 만드는 것이다.

에이프릴의 시청실에 있는 95% 만들어진 Statement 3의 소리는 예사롭지 않다.

샤샤를 뒤로 밀어낸지 오래다.

 

세상의 많은 스피커들이 제 맛과 가격을 뽑내지만, 나의 마음을 울리는 스피커는 그리 많지 않다.

마르텐은 그 중 하나이다. 오래된 JBL,....Western Electric,..Magico의 최신 스피커등 몇개 되지 않는다.

나는 스테이트먼트3가 충분히 그러한 반열에 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5%의 디테일한 튜닝이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얻어낼 나의 소리는 나 만의 소리가 아닌....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킬 그런 소리가 될 것이다.

 

그래서 마르텐 사장을 지난 CES에서 에이프릴방에 보내 주시지 않았나 한다.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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