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봄 분위기가 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약간 쌀쌀하긴 하지만....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게시판 어디선가...마틴로간과 같은 일렉트로 스태틱 스피커와 디지털 앰프가 잘 맞는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화창한 금요일... 책상 앞에만 앉아 있기는 좀 그렇고.... 회사에서 잠수 타고...이곳 커네티컷 오디오 쏘사이어티 회장 프랭크네 집으로 에이프릴 DP1 그리고 S1 모노 블럭을 가지고 배틀 뜨러 갔었습니다.
동호회 회장 프랭크는 마틴 로간 모노리쓰 스피커를 패쓰 모노 블럭으로 울리고 있고 있었습니다.
디지털 앰프가 궁금하다는 동호회원 3명이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소리 나는 난로격인 패쓰 모노 블럭과 디지털 앰프인 에이프릴 S1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약 4시간 동안 펼쳐졌습니다.
5명이 내린 결론은.... 당연한 이야기지만...서로 가는 길이 다른 앰프다. S1이 굉장히 설득력이 있는 앰프이며 가능성이 큰 앰프다....
아래는 저의 주관적인 평입니다.
보컬에서는 패스의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S1이 날이 섰다는 느낌을 주는데 반해.. 패쓰 모노 블럭은 보컬의 질감이나 몸통을 실감나게 표현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저역의 구동과 무대를 실제 크기로 좌우 앞뒤까지 표현해주는 것은 S1이 크게 앞섰습니다. 패쓰 모노 블럭이 그리는 무대는 어린이 인형극과 같은 느끔을 주는 것에 반해 S1은 무대를 실제 크기로 3차원으로 그려 주었으며..뒷벽이 완전이 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저역의 디테일과 무게감은... 굉장히 실감나는 현장음을 들려 주었습니다.
이곳 동호회에선 에이프릴 뮤직하면 한나님만 생각하였는데....이젠 한나님 보다는 DP1 그리고 S1을 먼저 생각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