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과 인연이라고는 사실 크게 없었습니다.
예전 대학다닐때 헤드폰에 빠져있을 때 저렴하게 hp100앰프를 쓴게 다였습니다.
그전에 해왔던 취미의 감으로 무조건 스피커 저음유닛을 클수록 유리하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4312를 들여서 들었습니다.
처음엔 가성비가 그리 뛰어나다던 국산앰프도 듣고
영국제 중저가앰프도 들여서 들어보고
4312에 대한 항간의 평가대로 저음이 실종되어 들었습니다.
그 평가가 진짜다하고 평가하고 편안한 소리 주문을 외우며 들었습니다.
집안 인테리어상 검정색 앰프가 필요해서 예전 생각에 스텔로 앰프를 깔맞춤삼아 들였습니다.
그런데 웬걸 그냥 디자인 목적으로 들인 앰프가 지금까지 들었던 소리랑은 천지차이로 멋진 음악을 선사해주었습니다.
만족이 원래 끝이 없는데, 이거보다 더 큰 감동은 크게 없으리 만큼 큰 만족이고 감동이었습니다.
스피커는 그 후 하베스 컴팩트7-3으로 바꾸었고
여전히 멋진 음악을 선사해주네요.
항간에 평가에 경질된 소리라는 평가가 있는데,
제가 여러가지 소스를 붙이면서 느낀점은 소리의 질감은 확실히 소스기기를 많이 타는거 같습니다.
v90을 붙이면 부드럽고 밑둥 잘린 소리가 나고
요즘 유행하는 중국산 메트릭스 프로를 붙이면 좀 밀도감은 있지만 고음이 좀 거칠고 이질감이 있습니다.
아캄덱을 붙이면 발란서는 제일 좋으나 밀도감이 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메리디안디렉터를 구매했는데, 밀도감있고 고음의 해상도도 좋되 거칠정도까진 높지도 않았습니다.
그동안 경질된 소리라는 평가는 아마 중저가 소스기기에서 나오는 해상도위주의 소리세팅의 영향이 아닐까 아닐까 생각합니다.
에이프릴이 추구하는 사운드가 네츄럴이기에 그만큼 윗물의 영향력이 컸던거 같습니다.
암튼,
이 크기에 이정도 행복을 주시고
이 가격에 이정도 만족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샵에 가서 이거저거 들어보고 제 시스템이 불만족스럽다 느낄때
한단계 위로 올라서서 dp1과 s1을 들여서 들어보고 싶네요.
앞으로 더 좋은 기기를 꾸준히 생산해주세요.
저같은 서민에게는 에이프릴은
언제나 다른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적당한 가격과 좋은 기기 그리고 좋은 서비스를 갖춘 업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