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S700 판매글을 올리고 연락을 5곳에서 받았습니다. 찾는분들이 많아서 인지 쉽게 거래가 되었고, 인천에서 주말 교통 체증을 뚫고 오신 좋으신 분께 양도되었습니다.
구매자분께서도 에이프릴 제품을 상당 수 보유하셨고 제 글 보자마자 연락을 가장 먼저 주셨는데 사용하시는 스픽이 틸 CS6이라 구동력이나 댐핑팩터에서는 S700이 더 나으실 것 같다는 말씀과 함께 간만에 기분좋게 거래를 했습니다.
사실 글 올리고 순식간에 예약이 끝나고 P700+ S700 조합으로 음악을 들었는데... 판매한다고 생각해서인지.. 과연 여기서 음악성이나 음질적으로 정말 더 좋아질 수 있을까? 지금도 너무나도 만족스러운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자신이 S700을 끝단까지 퍼포먼스를 다 끌어내지도 않고 너무 성급하게 판매하는게 아닌가 고민도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오디오를 함에 있어서 음악보다는 기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음악듣기엔 지금도 차고 넘치는 시스템이지만.. 그리고 더 좋아진다고 했을 때 제가 그 차이를 감지할 능력도 부족하지만 저는 기기에 대한 욕심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ㅎㅎ
S700이 그만큼 만족스러웠고 에이프릴에서 만난 파워중 최고였기에 우물쭈물하다 괜히 한 대 쟁여놓고있는 상황이 생길까봐 일부러 급하게 정리를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자세한 사항과 계획을 말씀하시겠지만 S300이 스텔로 라인으로 나오던 엑시무스 라인으로 나오던 또 다시 기념비적인 제품이 나오길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더불어 제가 S700을 쓰면서 딱! 한가지 불만이고 아쉬웠던 사항을 하기 링크로 대신합니다.
http://www.soundforum.co.kr/shop/board/view.php?id=homehifi&no=1168
스피커 바인딩 포스트의 변화에 따라서 소리 밸런스도 바뀌고 튜닝도 많이 바뀌기에 꼭 하기처럼 문도르프 버전을 사용해달라는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전적으로 에이프릴의 튜닝과 적재적소에 맞는 부품을 배치하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기 게시물처럼 S700에 탑재된 WBT 0703이 원래 탑재하려던 바인딩 포스트보다 더 업글하신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여타의 넥스트젠 시리즈처럼 말굽을 튼튼히 조이기가 다소 힘든 부분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참고부탁드립니다.
S700이 나가니 휑하네요..... S700을 넘는 또 다른 희열을 주는 정말 마지막? ㅎㅎ 파워엠프의 탄생을 고대하면서 줄입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