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10이나 SP200의 공구로 인하여 SA10의 진행에 약간 차질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HP100이나 DA100은 거의 연구소에서의 일이 없는 관계로 그닥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메카니즘도 에어나 Theta급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 절대 등급이 내려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딜리버리만 조금 당길 수 있다면 그대로 진행할 것입니다. 전반적인 딜레이는 피해갈 수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Pararell 진행시에 3가지의 축, 즉 DAC 및 아날로그보드의 향상, 메카니즘의 딜리버리 및 안착, 외관샤시의 가공인데 이 세가지 모두 만만치 않은 등급으로 또 올라가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핑게라면, 필립스의 초기예상모듈에서 큰 버그가 생기게 되어, 소니로 다시 검토를 시작하게 된 것이 너무나 큰 타격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꾀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겨났으며 목표치를 약간 더 상향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종 메카니즘 딜리버리가 3개월로 알려져 오면서 또다른 딜레마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이것을 당겨보는 것이 가장 큰 이슈입니다. 년말전까지 최종네고를 해보고 공지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없는 자금 모집해서 개발하느라고 사실 고생이 많습니다. 더구나 믿거나 말거나 외국에 수출은 하고 있는 회사에서 너무나 열악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양치기 소년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한 저희가 표현한 뜻은 조금 함축된 내용이 다릅니다. 늑대가 나타난 시기가 자꾸 늦어졌다는 그런 것 보다는 최후에 나타난 것은 늑대가 아닌 양일 것이라는 것이 다른 점일 것입니다. 저희가 배달코자 하는 것은 린더만820보다 더 나은 멀티채널 SACD player입니다. 목표는 명확합니다. 변수가 닥쳐오는데는 당할 재주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돈으로만 당장 해결되는 것도 아니기에 더욱 답답하기도 합니다. 공동구매의 좋은 취지에 백번 힘을 얻은 저희로서는 시제품이 완전히 나온 다음에는 싸게 하는 공동구매는 하지 않겠지요. 제값을 받고 팔아야하겠습니다. 공동구매의 취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모자라는 자금도 지원받고 받는 분들도 더 저렴하게 좋은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만들자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부탁을 다시 드리지 않을 수 없는 현황을 이해바라오며 의도된 지연이 아님을 깊이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이 되는대로 더 자세한 내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