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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일2005.10.22 17:56
개인의 입장과 회사의 입장을 양안으로 대변하다 보니, 또 다른 직원들도 글을 올리다 보니 교통정리가 잘 안되는 것 같아, 이제부터는 직접 실명으로 하겠습니다. 특이한 기술사양이 아닌 것은 제가 모든 것을 직접 올리겠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의 문제는 수도 없이 반복에 또 반복을 하고, 서로의 의견을 부수기도 하고, 또 존중하기도 하면서 다듬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물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종사용자라고 봅니다. 그리고 원 디자이너입니다. 제가 제눈에 그것이 좋게 보인다고 쓰는 것도 문제가 아니고 그렇게 보는 내 눈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쓰는 것도 문제가 안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기존의 틀을 깨지 않으면서도 더 나은 솔류션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떤 의견이 올라왔을때, 보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눈다음에 의견을 개진해야지.....나의 느낌을 함부로 말할 수 없기에, 일단 느낀 느낌을 올리고 나서 또 다음 스텝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공구참여자님의 (실명으로 해주시면...아니면 예명을 쓰시던지) 작업은 매우 고무적이고 대단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림을 프린트해서 보면서 느낌이 계속 바뀌는 것도 인정드립니다 (디자인을 하셨으니까 잘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디자인은 그래서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언젠가 글을 올린 것이 생각납니다. 오늘 그동안 쭉 보아오면서 다시 1번으로 눈이 가지만, 노브가 중앙에 크게 자리잡는 것이 자칫하면 우스운 결과물이 될까 두렵기도 하고요. 오늘 저녁에 회의를 하고, 월요일날 유국일님과 상의해서 최종결정을 하겠습니다. 그런데.....의견이 이렇게라도 나오고 공구참여자님같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의견을 주시는 분들까지 생긴다는 것이 기쁜 일이 아닌가요? 우리는 이렇게 하는데, 정작 에이프릴과 그 대표는 무엇을 하느냐? 고 질책하시는 것은 족히 드릴 답변이 궁색해 보이지만, 저희들은 공구를 잘 끝낼 생각만 합니다. 그리고 저도 꿈속에서 디자인 꿈을 꾸기도 합니다. 수백가지의 오디오를 집에서 써 보았고, 수천가지의 오디오를 구경하고 삼십년을 다녔습니다. 잘 해내고 싶은 심정이 그 누구보다 덜 할 리가 있겠습니까? 신경을 너무써서 목뒤가 늘 아프게 지냅니다. 조금만 편하게 이야기하고 서로 편하게 의견을 나누면서 더 잘 만들어가는 지혜를 모았으면 합니다. 그나마 초기버전에서 노브의 크기가 조금 조정되고, 파워단추, LED등의 위치가 조정되어서 많이 안정되었다는 느낌을 저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루한 논쟁이 아니고, 작지만 쓸모있는 발전으로 생각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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