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에서 자화자찬은 금물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서양음악 배우듯이 천천히 아주 오랫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배운다는 입장에서 만들어야 합니다. 모 하이엔드업체는 중고가 500만원이 넘는 스피커를 만들면서 6만원짜리 미드를 썼더군요..음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지요. 오디오의 통설인 고급부품이 좋은 기술보다 더 음질을 결정짓는데 중요한요소라는것을 역으로 이용하여 고급부품을 마구사용하여 형편없는 기술과 음악성을 확보하려는 우둔한 짓은 그만 두었으면 합니다. 한국에서 정말 자신있는업체라면 그렇고 그런 부품을 사용해서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명품 한번 만들어보세요. 이거 중국이나 대만산도 아닌데 그들 보다 나은점이 얼마나 될까요? 불과 수년전만 하더라도 중국계열 우습게 생각했는데요 이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세계일류로 가지못하고 멈짓거리는동안 대단히 노력하고 발전하고 있더군요. 우리가 그만큼 정체되었다고 보아야지요. 득음을 위해 수십년을 방황하는 소리꾼들마냥 혼이 담긴 기기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럴듯한 제품들은 이제 개나소나 다 만든다고 보아야 합니다. 신제품 하나하나 출시 될 때마다 이것은 나름대로 독보적인 존재가치가 있는 제품이고 기술 발전이 더된 20-30년후에도 탁월한 음악성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제품을 만들어 보세요. 요즘 대한민국 정말 막 사는것 같에요. 굴러나니는 나무조각이 훌륭한 예술 조각품으로 탄생하여야 희망의 빛이 보이는건데....다이아몬드 가공했다고 예술품이라고 떠드니 ... 말과 언론의 전성시대 현실은 낙담과 비참함으로 기운없이 축 늘어져있는데 그 훌륭한 말들의 성찬이란......
지난 번 스테이트먼트는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톨보이에 대한 미련때문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요번에는 한 번 참가해볼까합니다.
싸구려 유닛으로 좋은 소리를 내줄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저는 비싼 유닛으로 훌륭한 소리가 나는 스피커가 갖고 싶네요. 제가 속물이라서 그렇겠지만 동가홍상이라고 대부분의 소비자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여태까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큰 실수없이 좋은 오디오들을 만들어오셨는데
요즘 공구가 마무리되어가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에뮤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단 느낌이 듭니다. 요번 3웨이 스피커 공구도 좋은 결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부터 그 모양이 보고싶으니...참, 병입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