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이글스턴웍스의 폰테인 스피커와 WEGG3의 스텔라 1

윌리엄 이글스턴은 세번 회사를 옮겼습니다. 1) Eggleston Works : 그가 창립한 회사로 그의 이름을 땃으며, 투자자는 다른 사람임. Andra를 개발한 후, 2년이 지나서야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으며, 그 사이에....윌리엄 이글스턴은 Fontain, Rosa, ...또 하나(이름이 생각안남) 합 4개의 스피커를 만들고 나서 쫓겨났음. 그 이후에 나온 사보이, 안드라2 등은 Von Schweikert (VR을 생산하는)가 디자인을 도와준 것이며 윌리엄 이글스턴 본인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스피커임. 2) 당시 Cello사의 사장이었던 마크 레빈슨은 윌리엄의 가치를 높이사서 그를 특채하였음. 마크 레빈슨은 첼로 스트라디바리 마스터, 그랜드 마스터를 능가할 스피커를 만들 사람을 애타게 찾았으나 적당한 인물이 없어서 10여년을 연기해 오다가 이글스턴을 만나서 그 뜻을 이룸.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루나 원 (Lunare One) 스피커임. 그런데...어느 날 첼로사의 회장이던 닉 아담스는 첼로의 운영이 귀찮아져서 갑자기 모든 것을 닫을 것을 명령함....All Fired! 마크레빈슨 ---> 레드로즈뮤직 부사장 및 탐 콜란젤로 (마크레빈슨의 최초모델부터 몽땅 이 냥반이 디자인함), 폴 제이슨 --> 비올라 (다음 회사는 바이올린 일 것 같음)를 만들어 독립함. 부사장은 얼마전 떠났음. 비올라에서는 Spirito와 Cadenza등의 초고가 앰프가 발매됨. 마케팅이사 ---> 첼로사를 회장으로 부터 인수함. 렙소디라는 앰프를 개발하여 곧 시판예정임. 윌리엄 이글스턴 ---> 닉 아담스가 이쁘게 봐주어서 스피커부문을 그대로 떼어나가도록 양해함. 연구는 계속되고 LA의 전시장을 당분간 이용하다가 WEGG3 (William Eggleston3)라는 회사를 만들어 길건너로 독립함. Lunare 3, Surface Mission등을 개발. 에이프릴 뮤직에서 수입을 하였으나 워낙에 수작업이라 몇개 못 팔음. 이러한 차에, 홍콩, 한국, 그리고 미국 딜러들이 조금 작으면서 가격이 너무 부담가지 않는 스피커를 요구하게 되었고, 약 2년의 기간을 거쳐 탄생된 것이 스테라 원 (Stelar 1) 임. ********************************************************************************** 이러한 오디오 히스토리가 뒷배경에 깔려있습니다. 윌리엄의 방에는 안드라 한조가 전시되어 스텔라원과 비교 청취되고 있는데, 믿거나 말거나 같은 앰프를 걸었을 때 스텔라원이 한 발 앞서 갑니다. 스텔라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작으니까 대충 물리면 되겟지~ 하고 그저그런 앰프로 울리면 대충 소리납니다. 안드라도 소리가 좋지만, 이글스턴 본인은 최초로 만든 습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앰프가 약하면 헤맵니다. 그렇다고 안드라에 수천만원짜리 앰프를 물리는 것도 Over라고 생각됩니다. 폰테인은 평면 배플같은 기분이 드는 깔끔함 (베이스 유닛이 따로 없으므로) 이 있고 그 맛에 듣습니다. 이 스피커 역시 파워를 좋은 것 붙이면...아! 저런 스피커에서 저런 소리가? 하고 놀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급의 앰프를 스텔라에 물리시면....그 이상의 헉~ 소리가 나오실 것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비교가 안되는 급의 스피커라는 이야기입니다. 가격도 그렇구요. 단지 폰테인은 예쁘고 공진이 전혀없는 깔끔함으로 점수를 줄 수도 있습니다. ************************************************************************************** 위의 이야기는 에이프릴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글스턴의 이야기입니다. 안드라는 여동생의 이름이고 당시로선 (27세의 약관) 혼신의 정열을 다하여 만들었지만 지금 보면 너무 모르는 것이 많았고 돈은 자본을 댄 사장이 다 벌었고.....뭐..그런 스토리입니다. 나중에 이글스턴이 방한하면 Lunare Series의 개발 개념에 대하여 이야기할 시간이 있겠지요. 스텔라 원은 All Round Performance가 가능한 제품으로 Hifi 및 Home Theater의 두가지를 만족하는 몇 안되는 스피커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단, 좋은 앰프를 물리셔야 합니다. CES 및 지난번의 뉴욕의 스테레오파일쑈에서는 Stello S200으로 꽤 괜찮은 평을 얻었습니다. 맨 왼쪽메뉴의 뉴스부분을 보시면 당시의 잡지에서 보도된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결론 : fontaine의 중고역이 맘에 드시고 가격도 적당하면 구입하세요. 내 귀에 좋은 것이 좋은 것입니다. WEGG3의 Stelar One과 1:1의 비교가 되는 스피커는 못됩니다. 언젠가는 써야 할 뒷이야기이기에 올려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april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