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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엣분2006.05.29 03:01
자신있게 후배님들로 칭하는것으로 저보다 한참연배신것 같아서 말이 조심스럽지만, 저랑 약간 다르게 보는관점이 있어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물론 국내 오디오의 판매가격이 외국보다 높다는것은 저도 인정하며 아쉬운 점입니다. 하지만 업자들을 전부 소비자를 봉으로 보는사람들로 보는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업자(오디오는 아니고 컴부품을 했습니다)생활하다 실패하고 다시 회사로 들어갔지만, 소비자들이 소위 업자라고 호도하는 부분에서 약간의 모순이 있습니다. 업자가 소비자를 봉으로 본다 = 돈을 많이번다 = 부자가 되었다. 이런 공식이 되어야 업자가 욕먹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우리나라 오디오의 가격이 높은 이유는 말도 안되는 모순덩어리 형식승인(EMI검정등의 테스트도 포함해서)에 있습니다. 형식승인을 받는 이유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지 그 이외의 다른 이유는 없어야 합니다만, 우리나라의 형식승인은 국내 산업기반을 지키고자는 의지로 외국의 형식승인에 대하여 거의 전무하다시피 인정하지 않습니다. 우리보다 훨씬 엄격한 잣대를 대는 유럽, 미국에서 형식승인과 전자파 검정을 통과한 제품도 한국에서 다시 받아야 합니다. 저도 CPU같은 부품은 EMI를 받지 않았었는데 기판에 집적된 회로는 무조껀 EMI를 받아야 했습니다. 검정받는데 가서보면 별것도 하는것도 없습니다 그냥 형식이지요. 많이 팔리는 컴퓨터 부품을 수입하는것도 EMI검정에 대하여 골치아픈데, 하물며 형식승인 받아봐야 몇십대도 못파는 하이파이 기기들은 더욱 골치겠죠. 거기다가 잡지광고하고, 행사에 참여하고, 직원들월급주고... 당연히 마진이 커야 하는게 사실입니다. 그거 싫으면 외국에서 직접 들여오는 방법(오디오곤, 이베이등)도 있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저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가격은 비싸면 안사면 되니까요. 문제는 수입,판매상들의 너무 무리한 홍보 과장광고들과, 자신들이 파는 물건의 특성조차 모르는 그들을 보면 그게 가장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물건을 파는사람이 그 물건의 특성과 성격도 모르고 소비자에게 펌프합니다. 소비자야 골탕을먹던 오디오를 접던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장 조금이라도 더 마진을 보고 팔면 그만입니다. 저는 제품의 가격보다 이런식의 판매행태가 더욱 불신을 가져오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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