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를 팝니다.

by aprilmusic posted Dec 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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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꽤 살아보았지만 (나이 드신분들에게는 죄송)......올해처럼 꿀꿀~한 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비단 경제가 안 좋아서 뿐만 아니라, 오가는 사람들이 모두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다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영화도 조폭이 유행일 정도니......흠...길가다가 괜히 눈길 잘못 돌리면 맞을 지도 모릅니다. 학생도 떼지어 커닝합니다. 국회의원들은 말장난과 뭉개기를 연말까지 하려나 봅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뭔가 좋은 일이 없을까요? 오디오쟁이니 오디오로 풀고 싶은 욕망입니다. 크게, 그러나 진지하게 저질른 CDA500과 AI500은 불후의 명작이 될 것 같습니다. 뭔가 재미있고, 아주 심플하면서, 그러나 심각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그런 것 없을까?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것.....모든 면에서 이런 것이 떠오르는 것 처럼 오디오에도 그런 것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각형 (한국말 : 네모)을 생각했습니다. 물론 MSD의 Square를 한국말로 풀어 쓴 개념입니다. 기존에 작은 오디오들이 꽤 있었지만, 1) 소리가 그저 그랬거나 (그래서인지 소리없이 많이 들 사라졌습니다) 2) 만듬새가 튼튼치 못했거나 (뚜껑에 철판을 안쓸 수 없겠지요. 음질적으로....?) 3) 그래두 잘 만들었다는 몇 메이커의 제품가격은 AI500 한대 가격이 넘기도 합니다. 세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가 있을까요? 에이프릴에서 신년선물로 계획중인, 또 하나의 진지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사실은 2년전 부터 기획된 것이지만, 이제야 시제품이 나왔습니다. 물론 이번 2005년 1월6일 부터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출품됩니다. 수입상들을 위해서만 공개됩니다. 1) 샤시는 통 알루미늄의 압출입니다. 2) 가공은 사진을 대충 보시면 아시겠지만, 세계적인 수준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3) 디자인은 ASAP (As Simple As Possible)입니다. 4) 소리는 "양보하지 않는 Quality" 입니다. 동 제품의 target customer는 1) 사무실의 Sub 용으로 2) 서재에서 공부하면서 3) 컴퓨터에 연결하여 최고의 PC Audio를 구사하실 분들에게. 4) 아주 작은 방에서 Near Field Listening으로 하이엔드 맛을 보실 분들에게. 아주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되도록 합니다. 제품군은 1) Integrated Amp 2) CD Player 3) Phono Equalizer 4) FM Tuner 5) DAC/Pre (컴퓨터에 직접 연결) --> 6) Active Speaker 7) Stereo Power Amplifier 8) Monoblock Power Amplifier 9) CD Transport 이중에 이번 CES에는 이미 개발된 1번과 5번이 출품됩니다. 나머지도 매우 빠른 시일내에 진행될 것입니다. 기본이 모두 다 끝나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70~80만원사이로 맞추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제품에 따라 조금씩 위 아래로 왔다 갔다 하겠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에이프릴의 이름을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정도로, 또 하나의 깜짝쑈로 다가갈 것입니다. 물론 리모콘이 모두 따라갑니다. 컴포넌트같을지도 모른다구요? 샤시를 만져보시면, 저희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여러분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하는지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소리를 들어보시면......왜 외국의 리뷰어들이 스텔로에 상을 주는지 조금은 이해하실 것입니다. 이번 CES는 정말 바쁜 전시회가 될 것입니다. 남은 해 잘 마감하시고, 정말 살기 편한 새해가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