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 라스베가스에서

24시간의 이동시간끝에...어젯밤 11시에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이곳 시간은 1월 4일 오후 11시.

매년 오는 라스베가스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많은 공사와 Renovation이 진행중이네요. 경기가 많이 살아나고 사람들에게서 활기를 느낍니다.

사막의 이슬비가 좀 옵니다.

오늘은 배송된 짐들을 풀고 메인 시스템 및 서브시스템을 배치하고, 연결하여 소리를 들으며 약간의 튜닝을 하였습니다.

내일은 정확한 자리를 잡고, 꽃과 나무화분도 가져다 놓고, 이런저런 정리만 하면 전시회 준비도 끝(?) 입니다.

Main System은 지난 번에 미리 말씀드렸듯이

Stello D700 DAC + P700 Preamp + S700 Power Amp 입니다만,

파워앰프만 EXIMUS S3 Power Amp가 내장된 것으로 Wilson Audio의 Shasha 2를 구동합니다.

파워는 S700과 동일한 샤시를 사용했지만 (디자인 문제로 인하여) 내용물은 완전히 다른 물건입니다.

S700과 S3를 동시에 울려보니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Eximus의 레벨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자뻑입니다...)

음질은 잘 잡힌 중저역과 중고역의 밸런스가 잘 맞아 떨어진 그런 음질입니다.

자연스러운 다이내믹스는 어디에 내 놓아도 꿀리지 않은 그런 레벨입니다.

그냥 하이엔드라기 보다...음악에 몰입하게 하는 그런 소리말이지요.

한마디로 ...기분좋은 소리입니다.

해상도가 상당한 수준이지만 결코 확 뱉어내는 그런 소리로 내주지 않는 하이엔드의 기초가 탄탄한 소리입니다.

샤샤2는 완전한 새것을 여기서 뜯었는데, 아직 길은 전혀 안들어져 있지만 2시간정도 음악을 틀어보니...바로 자리가 잡혀갑니다.

Anne Bishon의 목소리와 피아노에는 놀랄만한 임재감이 느껴집니다.

그녀가 바로 스피커 가운데 존재하고 반주악기들이 정연하게 자리잡고 있음이 보입니다.

사실 이런 가격으로 이 정도의 소리를 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세계 유수의 리뷰어나 수입원들에게도 일관되게 알려져서...이제는 에이프릴 사운드에 대하여

모두 기본적으로 인정해주는 레벨이 있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자신감도 생기고, 더 용기도 나는 것 같습니다.

작은 방은 오라시스템으로 캐나다 Focus Audio의 고급스피커인 FP90Be를 울립니다.

Aura note에는 프랑스 Davis Acoustics의 Olympia One이 연결됩니다.

3개국의 스피커가 모였네요.

각 스피커가 조금씩 다른 개성이지만 음악은 하나라는 것을 진하게 느낍니다.

이곳은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입니다.

여기저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가족여행객들이 아주 많이 보입니다.

언젠가 사업이 아주 잘 되면 상품으로 고객님중 몇 분을 모셔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문득했습니다.

뭐 못할 것 없지요.

일단은 열심히 준비하여 모레 (1월 6일~9일)부터의 본 전시회를 멋있게 진행해야 겠습니다.

si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