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모델 3 공동제작 마감...

by simon posted Jul 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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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델3 스피커에 대한 신청은 마감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3일간의 세션을 치루면서....내심 매우 기뻤습니다.

 

첫날, 둘째날, 셋째날...제가 해 보고 싶었던 조건들을 대입하여 음악도 듣고 이런저런 많은 의견도 수렴하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공동구매안의 글을 처음 올렸을 때만 해도....20명만 되면 시작은 할 것이다 (왜냐하면 1 Batch가 20대 인고로...) 하고

편하게 생각했었는데...막상 글을 올리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가신청을 하신 상태이었습니다.

 

그래서...저는 제가 올린 글을 다시 한번 정독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지난 18년간 제가 썼던 글 보다는 조금 오버된 듯한 표현이 여기저기 보이는 것을 저도 느꼈습니다.

그런 말의 유희가 20대를 넘겨서 신청이 이루어지게 만든 근간이었을까.....오랫동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랬습니다.

그 말, ....얼마나 자신있길래...그런 말을 할까?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셨을 겝니다.

지금은...혹이라도 그런 말에 이끌리어 신청을 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란을 빌어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그냥 느낀 그대로 적었을 뿐이고, 최종 배송될 제품의 Quality를 나름대로 꿰고 있었기에 말씀드린 것인데

글로만 보아서는 막무가내로 신청할 그런 대목은 아니었다고 저도..생각합니다.

 

조금 전, 1주일을 미루어 마감을 하였습니다.

일주일을 미루었다고 바뀐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첫날 들어보신 분들이 등록을 안 하신 분들이 많군요.

들어보시고 글에서 쓰인 것과 괴리감이 있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몇분 계신 것 같기도 하고요.

 

3일동안 0.01 microF의 Cap이 붙었다 떨어졌다 하였습니다.

사실 귀로는 판단이 잘 안 설 수 있는 그런 수치입니다만....

신청자분들이나 참여대기자 분들에게는 엄청난 사운드의 변화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 시청시간을 마치고

최종 튜닝값을 모두 원위치하고 세시간정도를 음악을 들었습니다.

 

최고입니다.

제가 올린 글에 하나도 부끄러움이 없음에 안도하는 저녁시간이었습니다.

더욱 자신이 붙고....이것을 어떻게 잘 마감해서 40인의 도적(?)들에게 잘 보내드릴 수 있을까...

즐거운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종적으로...

최고의 cap으로 다시 무장하고, 최고의 케이블로 처리하고....

물론 최종 튜닝도 할 것이고..(지금으로선 그냥 케이블만 바꾸면 되리라는 것을 알지만...)

조립을 잘 되어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번 공동제작은 제게는 너무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도전해야 할 이유를 합리적으로 제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준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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