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오디오쇼...

by simon posted Aug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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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오디오 쇼에 와 있습니다.


3주전에는 3박4일로 프랑스를 다녀왔었습니다.

시차 적응을 못해 엄청 고생하던 차에...또 여기를 와야 할 일이 생겨서 (프리젠테이션) 3일을 바쁘게 보냈습니다.


열심히 뛰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는가...하는 믿음으로

그저 더 뛰기로 했습니다.


오라 노트 v2 위주로 시연을 하고, 질문받고....


http://blog.naver.com/simon55kr/220087991635


오라노트 v2보다 지난 번의 프리미어가 더 음악적이라고 누군가가 질문을 하셨던데....

그것은 D class amp는 어떨 것이라는 편견일 뿐입니다.

프리미어도 좋았지만 이번의 v2는 모든 면에서 뛰어납니다.

그저 힘만 좋아진게 아니고 중고역의 결이 훨씬 좋아지고 깊이도 깊어졌습니다.

전체적인 음악의 밸런스도 훌륭합니다.


단, 이 제품의 단점이라면 음악이 터지는 시간이 3개월쯤 걸리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완전한 번인이 되기 전의 시스템에서는,  파워를 켜고 2시간은 지나야 끝선의 잔떨림이 제대로 올라 온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는 파워를 끄지 마시라고 권합니다.

전기야 얼마나 먹겠습니까?

열도 그닥 나지 않습니다.

프리단이 클래스 A 설계라 조금 나지만....예전의 모델에 비하여 거의 안난다고 봐야겠습니다.


이곳에서의 시연중에도 미리 2시간전에 켜놓고 시연을 하면 중고역이 시원하게 잘 빠집니다.

어제는 앰프를 미리 켜 놓지 않았는데...시연을 하는 중에 한시간쯤 경과하고서야 바이얼린이 빠져나오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번 홍콩쇼를 보면서 매우 슬펐습니다.

인구 800만의 도시에서 오디오쇼 본다고 이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우리는 지금 끊임없이 터지는 사건 사고 이벤트 속에서 매일 시끄럽게만 뒤로 뒤로 밀려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도대체 언제...진정한 삶의 조건을 채우며 살아갈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교육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반칙없이 최선을 다하여 사는 삶.

배려하며 나누는 삶.

자신에게서의 최선을 발견하고 그것으로 사회에 환원하며 사는 삶.

쉽진 않겠지만...소위 지도자라는 사람들 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다시 시작하면 무엇이 안 되겠습니까?


위장전입이...그 당시의 관례였다고 서로서로 이해해 주는 청문회를 하는 나라입니다.

깜깜하고 ...깝깝합니다만.


음악이 미래의 아이들에게 조그만 희망과 위안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초죽음이지만...잘 자고 내일들어가서 또 열심히 뛰겠습니다.


모두들 도와주시길....(오라노트 v2 하나씩 장만하세요...ㅎㅎ)!


si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