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히피동(하이파이동호회)을 보면 한국이 보인다'라는
명언을 남긴 분이 계셨었지요.
요즘 어디서 무얼 하시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점심먹고 내려다 본 뒷길 모습입니다.
그리 좁지 않은 역삼동의 한 골목인데.....모두가 오도가도 못하고
빵빵거리고만 있습니다.
드디어 차에서 성질 급한(?) 분이 내리기 직전입니다.
앞뒤에 동그라미표시된 불법주차차량 2대가 완벽히 병목현상을
만들고 있었으며, 일방통행을 무시하고 달려든(!) 2대의
거꾸로OK 차량이 눈에 띄네요.
불법주차 한번에 수많은 사람이 입에서 욕을 꺼냅니다. 신경질내고
회사들어가봐야 일이 잘 될리 없지요. 시간 깨지지요...휴..
법을 어기면 그 댓가가 어떻다는 것을 모두 깨달아야 하고요
그것을 모를바엔 '자유운전 및 주차'제도라는 것을 만들어서
서울시라도 모범적으로 모든 교통시스템이 자율로 돌아가게
(신호등, 음주운전ok....등) 며칠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상상만 해도 우스꽝스럽고 즐거운 일이군요. 며칠지나면 차 안가지고 나오는 사람이 많아지던지....
서울을 뜨는 사람이 생기던지....흠...
(어제 밤 EBS에서 1961년 서울거리가 나오는 영화 마부를 보았습니다. 열번은 본 것 같은데....그때의 거리가 너무 그립습니다).
잃은 후에야 귀한 것을 아는 것은 비단 건강만은 아닙니다.
서울에선 잃은 것을 찾는 것 보다 남은 것이 몇개인지 찾는 것이
더 빠를 것입니다.
남은 것이라도 소중히 지켜야 할터인데.....
불법주차1대가 많은 사람의 오후를 망치는 것을 내려다 보며
제목을 이렇게 달았습니다.
주차를 보면 한국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