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남짓 진통을 겪으며 탄생한 CDA10이 드디어 오늘 오전에 제 사무실로 도착했습니다.
투박하게 느껴졌던 모양새가 실물을 랙에 넣고 보니 한결 산뜻해 보입니다.
한 한시간 정도 전기를 먹인 상태라 정확한 사용기를 올리기는 어렵지만 첫 느낌은 종전에 많은 분들께서 지적한...
1) 전반적으로 선이 가늘고
2) 신경질적인 고역
이런 부분들 때문에 소위 "에이프릴 사운드"라는 좋지 않은 의미의 말들도 있었습니다.
CDA10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완전히 해소된 듯한 느낌이고...
대역 발란스가 좋으며 뒷배경이 맑고 투명한 그리고 굉장히 내츄럴하면거도 부드럽지만 힘이 실려 있는 소리를 재생하여 주니 장시간 음악을 듣는 저로서는 귀에 거슬리지 않는 이 소리가 이 가격대에서는 다른 대안을 찿기가 힘들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는 그야말로 에이프릴에서 탄생시킨 가장 훌륭한 명기로 인정하고 싶습니다.
아직 받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일단 사진이라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