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로 제품군을 좋아하는 한 애호가입니다.

국산제품이 좋건 나쁘건 간에 자국민들이 아끼고 애용하여 세계적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주 올바른 생각을 하고 있는 젊은이입니다. ㅡㅡ; 스텔로 CDA200 SE를 직접 신품 구매하여 사용한 적이 있으며, 앰프와 CDP가 모두 일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현지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것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서브 시스템으로 쓸만한 인티앰프를 하나 구해보고자 아시는분에게서 스텔로 인티앰프를 잠시 빌렸습니다. 성능은 뭐 나무랄데가 없더군요. 그런데 제가 예전에 CDA200 SE의 성능에 무난히 만족하고 있으면서도 CDP를 방출하고 더 고가의 CDP를 구하게 되었던 가장 큰 이유는 어처구니 없게도, 샤시에 마냥 붙어서 사라질 생각을 하지 않는 때였습니다. ㅡㅡ; 뭐 오디오 매니아들이 마냥 깔끔한 고급 아파트에서만 사는 것도 아니며, 마냥 깨끗하게 손을 씻고 제품을 만지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예전에 CDP도 그랬고, 이번에 인티앰프도 사용하다보면 버튼이나 모서리 부분에 묻게 되는 때들이 땅바닥에 떨어트린 두부 조각마냥 상당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저는 앰프는 앰프이고, 스피커는 스피커이고, 본연의 성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검정색 제품에 누런 손때도 아니고, 스텔로처럼 밝은색의 샤시에 묻는 때는 상당히 안타깝네요. 중고 제품이 나돌면 인기 떨어지는거 아시죠? 신품도 안 팔리고 중고 제품 내놓고 나서 그 제품 좋더라라고 편 드는 사람도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더불어 인지도가지 떨어지죠. 성능은 굉장히 좋은 제품인데, 제가 소심해서 그런지 성능과 무관한 것때문에 제품이 평가 절하 되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스텔로 제품군이 일본의 럭스만이나 어큐페이즈와 같은 메이저 브랜드가 되기를 바라며, 몇자 베기싫은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