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에이프릴 디자인실을 찾아가 "스테이트먼트 모델 원" 스피커를 청음해보고
왔습니다...왜 그 많은 오디오 애호가분들이 출시되지도 않은 이 스피커에 대하여 좋은
평가를 하고 계신지 무척이나 궁금하여 견딜수가 없었습니다...속만 테우기가 힘들어
회사 일은 밀어두고 아침 일찍 연락드리고 급습(?) 하였습니다
전화상으로 정리가 안되어 있으니 오후에 와달라고 하는 직원분의 부탁도 거절(?)하고
기여히 오전에 방문하고 말았지요...오후에는 정말 시간이 없었어요...
찾아가기는 했지만 그곳을 찾기는 조금 어려웠습니다...사진에도 보이듯이 건물 1층에는
성원컨설팅이 있는 건물이었습니다...길눈이 어두운 편은 아닌데...미술 계통의 오디오
애호가분이 계신다면 문패라도 만들어주시어 건물 1층 입구에 붙여놓으면 어떨까 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사무실 내부는 아담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안쪽으로 조금들어가니 전용
오디오룸이 있었습니다...크기는 대략 35평형의 안방 정도로 보였습니다...참 예쁘고
친절한 여직원분이 안내해주셨는데 자유롭게 들어보시라고 하시며 커피한잔 주시고 자리를
피해주셨습니다...정말 집중적으로 청음할수 있도록 해주신 배려에 감사드립니다...그후로
한시간 정도 열심히 가져간 CD를 교체해가며 들어보았습니다
CDA10에 작은 문제가 있는 것인지 9번 이후 트랙은 플레이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꼭
듣고자 했던 곡들 몇 곡은 듣지 못해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정 트랙에서
멈추는 현상이 있던데...저는 CD만 교체하고 볼륨만 조정해보았습니다 혹시 제가 고장나게
했다고는 하지 않으시겠지만...
가져간 CD는 전부 오리지날 입니다
-Jennifer warnes BEST (First We Take Manhattan) : ZOUNDS
-Clapton chronicles the best of eric clapton : a Time Warner Company
-Eagles HELL FREEZES OVER : GEFFEN
-Night jazz fantasy : dmp
-김광석 다시부르기 1 : 신나라뮤직
스테이트먼트 평가를 위한 모든 글들이 클래식 위주로 되어 있는 것 같아서 클래식 이외의
음악들에 대하여 들어보았습니다
역시~
많은 분들이 글로 표현해주셨던 그런 소리가 나왔습니다...
스테이트먼트 스피커를 들어보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오디오 애호가분들이 좋아하는 소리
성향을 보는듯 했습니다 이광일 사장님이 전문적으로 튜닝하셨기 때문에 모두가 공감하는
소리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오디오 경력은 일천하지만 소리 성향이 현대적인 소리이면서
음악성이 보너스로 들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성능이나 소리 성향이 B&W 시그너처 805와
다인25 SE의 중간정도 일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주변 환경을 잘만 받쳐주면
그 이상의 능력을 보여줄수도 있을 것 같아 많이 투자한 만큼 보답할 것 같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중역의 사실감이었습니다 저역은 넘치지 않는 양감이었고 고역은
날이선듯 하지만 날카롭지 않고 조금 경직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중역과 저역은 AI10
앰프가 열을 받으면서 유연해지고 밀도감이 증가하던데 고역은 그대로 였던것 같습니다
1차 시청회 했을때는 너무 늦게 방문하여 몇곡 듣지 못했었는데 그때가 저에게는 느낌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소리에 약간의 양념이 들어 있었던것 같은데 그 양념으로
무엇인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졌던것 같습니다...잘못 건드려 원래의 소리가 아니었다고
했지만 더 끌렸었던 것 같습니다...원래의 소리를 들어보면 모니터적인 소리가 이런것
이구나 하는 느낌 입니다
"스테이트먼트 모델 원" 스피커는 오디오에 열정을 가진 모든 분들을 위한 스피커로 생각
됩니다...저는 원래 빈티지쪽 소리를 좋아했던것 같습니다...그러나 모니터적인 소리가
끌리기 시작 합니다
에이프릴뮤직이 이제는 무엇이든 최고를 만들수 있는 기본은 넘어선 것을 느낍니다
이광일 사장님의 열정 만큼...아니 그 이상 크게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청음을 위해 노력해주신 에이프릴뮤직 직원분들에게 감사말씀 전합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