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중앙일보에는 골드문트에 관한 특집기사가 눈길을 끌었었다.
http://lif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6210050&ctg=12&sid=5899
오늘자 조선일보의 Biz 란에 골드문트사가 또 소개되었다.
17명의 직원이 140억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6/15/2012061501352.html
들리기로는 매출이 더 많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약간 작아서 의외였지만....
하청회사들이 점유하는 시장을 생각하면, 아주 커다란, 그리고 대단한 오디오 회사임은 틀림없다.
물론 그 중심에는 천재적인 프로듀서인 미셀 레바송사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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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골드문트 사운드를 좋아한다.
왠만해선 그 소리를 싫어할 수 없다.
깨끗하고, 다이내믹하고 서먹거림이 없이 울려대는 듬직함.
그러나 내가 직접 사고 듣고 할 수 있는 제품들은 이제는 거의 없다.
가격대가 그야말로 억~대에 근접하였거나 넘어버렸기 때문이다.
레바숑사장은 저가 라인없을 없애고 새로운 브랜드로 바꾸면서 가격도 더 높혔다.
어차피 돈이 없는 사람들이 골드문트를 넘보는 자체가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솔직히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는 25대의 한정판 4억짜리 턴테이블을 만들어 단 며칠만에 팔아치운 김선달끼가 있다. 배송은 몇 년 후라고 하더라만.
나도 20명 직원에 100억 매출을 유지하는 것이 일차적인 꿈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
내게는 레바숑과 같은 천재성도 없고, 열정도 부족할 뿐더러....치명적인 게으름과 잔병들이 있다.
그래도 이런 기사를 읽으면서...한번 더 정신차리고 뛰어보고픈 마음이 생긴다.
난, 그렇게 비싸고 몇 몇만을 위한 명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은 없다.
초 하이엔드 제품군을 가지고는 있어야 겠지만, 그것 보다는
되도록 많은 가정과 학교에서 누구나 꽤 좋은 Quality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되도록 많은 오디오를 보급하고 싶다.
그 옛날 시집갈 때 꼭 가지고 가던 인켈, 태광, 별표전축...의 그런 시간을 다시 구현해 볼 것이다.
물론, 새로나올 제품들은 디자인도 다르고, 소리도 훨씬 좋을 것이다.
기존의 홈 TV와도 잘 어울리고 운용도 아주 쉽게 만든다.
이 꿈을 향한 행보도 꽤 많이 진행되어 왔고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테스트를 해 볼 것이다.
공장을 멋있게 짓고, 십수명의 석박사를 쓸 수 있는 여력은 없지만, 레바송이 지니지 못한 그 무엇을
나에게서 찾아내는 것은 늘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일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그리 만만하게 창조하지는 않으셨기 때문이다.
sim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