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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참 어려운 일을 겪고 있습니다.  모두들 인생에 고비가 있겠지만 성인이 된 후 최고의 고비인 것 같습니다.


집 밖도 나가지 않고... 면도/이발도 하지 않고 그야말로 폐인 같이 지내다 뉴뇩 오디오 쇼에 대해서 이야길 들었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바깥 공기를 쓀 겸....몇번 얼굴을 뵌 적이 있는 에이프릴 뮤직 미국 총판 사장님께 연락을 드려...에이프릴 뮤직 룸 문지기를 해도 괜찮겠냐고 여쭈었습니다.


올해는 쑈를 혼자 치루실 예정이니... 와서 놀다 가라고   하셔서.... 11월 6일서 부터 8일까지 치루어진 뉴뇩 오디오 쇼에 에이프릴 뮤직 뱃지를 차고 문지기 자격으로 참석 하였습니다.


행사장의 위치가 약간 애매 했습니다.  뉴욕시에서 떨어진 교외에서 치루어 졌는데.... 뉴욕 시 교외 거주하는 애호가들이 참석하기는 좋았지만....뉴욕 시에 거주하는 소위 뉴욕커들이 참석하기 에는 불편 하였습니다.


뉴욕 쇼라는 행사명과는 어울리지 않게 규모가 작았으며 소위 이야기하는 메이저 브랜드의 참여가 저조하였습니다.  대신 뉴욕 근처에 있는 아직 알려 지지 않은 공방 수준의 메이커 들이 많이 참석하여 통상적으로 접하지 못하는 브랜드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았습니다.


각 브랜드의 소리는.... 물론 저야 에이프릴 문지기로 편향된 시각을 가질 수 밖에 없지만....오라 노트 2와 포커스 오디오의 북셀프 스피커를 가지고 참여한 에이프릴 뮤직 룸이 탑 3위에 들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다른 방들은 소위 미친x 널뛰기 하는 소리가......


호텔 방 문이라... 한번 닫히면 밖에서는 열리지 않도록 되어 있어.... 문을 살짝 열어 두고 애호가들이 들어오거나 나갈때 문을 열고 주면서... 와주어 고맙다.....환영한다...자리에 앉아라 하고 인사를 하다가......

총판 사장님이 구름 과자 드시러 간 사이.... 제가 리모트 들고 제가 집에서 들고 간 씨디를 가지고 제가 직접 데모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제가 사흘간 제가 보고 느낀 내용입니다.  걍 재미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


이방 소리가 최고라는 칭찬을 여러 번 들었으며....지나가다 들린 애호가들이 아닌 일부러 에이프릴 뮤직을 찾아 온 애호가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소리를 한번 듣고 다시 찾아 온 애호가 수가 상당했습니다.


오라 노트 2의 가격을 묻는 질문에.... 제가 가격 맞추기 게임을 하였습니다.  애호가들에게 기능을 설명해 준 후 소리를 들려 주고....오라 노트의 가격이 얼마 일 것 같냐 하는 질문에.....25,000 불에서 3,000 불의 가격을 이야기 했으며 대다수의 애호가들이 5,000불에서 15,000불 사이의 가격을 불렀습니다.  모두들 소비자 가격 2,500불의 가격에 놀라는 듯 하였습니다.


그렇게 데모를 하는 도중 한 애호가가 소리에 트집을 잡기 시작하였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방에 있던 다른 애호가들이....  말도 안되는 트집 잡지 말라고 민망할 정도로 머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너무 심하게 머라고 해서...제가 교통 정리를 했습니다.

1.  네가 문제점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  스피커를 박스에서 꺼낸 지 2일 되었으며 북셀프 스피커이다...

3.  네가 원하는 것을 오디오에서 표현하려면 10만불 이상 되는 시스템을 꾸며야 하며 10만불 이상 하는 시스템에서도 표현 되기는 힘들다....

본인이 지적하려는 소리를 들으려 하면 10만불 이상 되는 시스템에서도 구현하기 힘들다는 것은 인정하더군요....  방안에서 다른 애호가 들한테 소위 심한 다구리를 당해...... 그분 멘탈이 강했으면 하고...... 영향력이 큰 평론가는 아니길 바라고 있습니다.  ㅠㅠ


 그외 내용으로는......


블루투쓰 연결 기능이 예상외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블루투쓰가 대중화 된지 꽤 되었고.... 다들 스마트폰 들고 다니면서...왜 그렇게들 좋아하는지... 별로 신기 할 것도 없는 데....


포커스 오디오 북셀프에 대한 애호가들의 관심과 평가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포커스 오디오에서 에이프릴 뮤직에 감사패 같은거 하나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포커스 오디오가 지난 친 관심을 끌어 약간 불편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 쇼에는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와 매칭 하는 것은 어떨가 생각이 듭니다.  더 좋은 소리를 만들 수 있을 듯 합니다.


베라스타 스피커 케이블의 뽀대로 인하여....비싼 베라스타 케이블이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냐 색안경을 끼고 보는 애호가 들도 상당 했습니다.


아 그리고 광이리 사장님.... 저 심하게 똥볼 찼습니다. 


쇼 첫날 저랑 같이 동호회 활동을 하며 친분이 있는 Sixmoons 평론가 스티브 마쉬가 에이프릴 뮤직 룸을 찾아 왔습니다.  소리 들려 주고.... 스티브 마쉬한테....좋게 써달라고 마구 들이 댔습니다.  ^^


그런데....마지막날 스티브 마쉬의 여자 친구 미셀이 왔길래.... 제가 주책 없이....

우왕... 스티브는 좋겠당.... 스티브가 좋아하는 취미를 같이 즐겨 주는 여친이 있으니....그리곤 여기서 그만 두었어야 하는데....

제가 미셀한테....스티브는 네가 좋아 하는 취미를 같이 하니???  하고 물었더니....


갑자기 스티브 마쉬의 얼굴이 X 씹은 얼굴이 되고 동시에.... 미셀이.... 글쎼 이 잉간이 말이야..... 난 오페라하고 브로드웨이 쇼를 좋아하는데 같이 안해주어.... 난 내 취미 즐길려면 맘맞는 내 친구들이랑 같이 다녀야 해.....


여기서 제가 분위기 파악하고 쪼그라 졌으면 그나마 괜찮았을 텐데...제가 분위기 수습한다고..... 

스티브.... 이제 미셀이 있으니... 너네 집 사람 사는 집 같겠다....


다시 미셀왈... 아니 이제 추수 감사절이라 집에 손님들이 올텐데.....  집안에 온통 오디오 기기 뿐이고...  식탁위에 널려 있는 진공관 좀 치우라고 했더니.... 아직 진공관을 치우지도 않고.....어쩌구 저쩌구... 저쩌구 어쩌구...

광이리 사장님... Sixmoons에서 이제 좋은 리뷰 나오긴 그른 것 같습니다.  지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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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mon 2015.11.19 15:47
    Boomboom님, 저희들을 대신하여 그리 수고하셨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내년에 내놓을 제품들을 추스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 기본매출을 올려야 하기에 오라노트도 팔아야 하구요.
    세계의 오디오시장이 안좋다고 하고, 오디오값은 올라가기만 하지만...저희가 18년간 추구해 온 Virtue를 끝까지
    추구해 나갈 예정입니다.
    장사 못한다고 욕도 많이 먹지만...결국엔 좋은 오디오를 좋은 가격에 널리 보급할 날이 오겠지요.

    동지가 되어주심에 다시한번 크게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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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mboom 2015.11.20 08:12
    싸이몬 사장님께서 말씀하시는 "고지"가 멀지 않았음을 느꼈습니다.

    2016년은 에이프릴 뮤직이 그간 뿌려온 씨를 수확하시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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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richo 2015.11.26 14:14
    아니 미국 딜러 모집해서 팔면 안되나요? 소리에 대한 가격차이가 저렇게 2배 이상나면 딜러에게 절반의 마진 가져가라 고 하면 좋다고 딜러 자처하겠네요. 5천불에 팔아도 딜러는 엄청 남겨 먹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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