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의 해가 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by aprilmusic posted Dec 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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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눈물겨울 정도로 어려웠던 만큼, 앞으로의 더 큰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는 인내를 배우는 귀한 한 해였다고도 생각합니다. 에이프릴뮤직의 내부적으로는, 해외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결과, 13개국에 수입선을 결정하여 샘플들을 보내었고 홍콩이나 호주등은 이미 본 오더를 시작한 상태입니다. 또한, 기존의 스텔로시리즈에서 벗어나 상위기종인 Eximus, 그리고 Small Home Hifi인 네모시리즈가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공구를 통하여 여러분들이 너무도 크게 도와주셔서, 이 어려운 난국을 잘 헤쳐나가면서 세계시장에 더욱 떳떳이 내 놓을 수 있는 제품들을 잘 만들어 내는 기회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엔 직원들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Soundstage 나 Hifiworld등에서 최고의 상을 받기도 하는 등, 대한민국의 하이엔드 메이커로서 명실공히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는 근간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국내의 일부에선, 이러한 상들이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오직 제품의 능력으로만 이러한 리뷰와 상을 받아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허나,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입니다.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그 기준의 앞에 서서 끊임없이 달려갈 것입니다. 이제는 돈도 벌고, 사업도 더 확장하고, 또 나눌 수 있는 그러한 회사로 발돋움하는 2005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6년간 닦아 온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신규사업과 제품들이 구상중이고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여러분의 사랑과 채찍을 더욱 더 달게 받는 그러한 회사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여러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같이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더 나누고자 노력하고, 더 도움을 주고자 힘써주실 때 저희는 지치지 않고 다시 일어나 우리가 이루어야 할 꿈을 위하여 한발 한발 전진할 것입니다. 음악으로 세상이 맑아질 수 있냐고 반문하실 지 모릅니다. 하지만, 많은 좋지 않은 음악이 세상을 더럽히고 있다는 것이 명확할 진대, 그 반대는 더욱 바른 길이라고 저희는 믿습니다. 그 길을 위하여, 새해 1월3일이면 CES (세계가전박람회)의 출품을 위하여 출발합니다. 매년 방문객의 반응이 달랐지만, 올해는 특히 바쁠 것 같습니다. 이미 정해진 수입상들과의 면담, 신제품 소개등으로 동남아시아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이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는 민족인지, 얼마나 진지하게 음향기기를 만드는 일에 접근하는지 세상 모두에게 보여주고 올 것입니다. 앞으로, 일년이 지난 2005년의 마지막 날에 다시 글을 올릴 수 있다면 다음과 같은 글을 올릴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여러분 모두의 힘으로 저희는 해내었습니다!" 모 잡지에서 "Product of the Year"정도는 받아야겠지요? 에이프릴 직원들이 함께 모여 인사드립니다 (이 시간에도 한 직원은 외출중이라 사진에서 빠졌습니다. 12월 31일 오후5시인데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aprilmusic